설원을 달리는 투투

투투 이야기

by Eli

투투가 산책을 못하면 내가 다 답답하다. 3일 연속으로 눈이 내린 후 날씨는 춥고 아빠, 엄마가 여행까지 가는 바람에 투투는 5일간 산책을 하지 못했다. 날마다 창밖만 바라보는 심심한 투투.


날씨가 모처럼 따뜻해서 숲으로 갔다. 산길에 접어드니 마치 오늘 아침에 내린 듯 쌓인 눈들이 그대로다. 집에만 있던 투투는 모처럼 실컷 뛰었다. 밀린 운동을 하려는지 투투의 뜀박질이 왕성하다. 달리는 투투 주변에 눈이 하얗게 날린다. 투투는 지금 아드레날린 폭발하는 십 대다.


눈 위를 달리는 투투에게서 비릿한 바람 냄새가 난다. 숨 한 번 쉬지 않고 온 힘을 다 해 25m 레인을 미친 듯 달리는 수영을 할 때도 내 몸에서 비릿한 물 냄새가 난다. 에너지를 아낌없이 태울 때 비릿한 냄새가 나는구나.



신난당!
눈 위를 달리는 투투
산책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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