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여나는 방법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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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은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고

어떤 일은

우리가 어떻게 해 볼 수 없다.

우리의 의견은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고

우리의 충동, 욕망, 혐오

-간단히 말해서 우리 자신에게서 비롯되는

모든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몸은 어떻게 해볼 수 없고

우리의 소유나 평판이나

공적 직책도 마찬가지다.

즉 우리 자신에게서 비롯되지 않는

모든 것이 그렇다.

우리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일들을 하면

그 성격상 자유롭고 방해가 없고

막힘이 없다.

우리가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일을 하면

약해지고 속박되고 방해받는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다."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 중에서, 줄리언 반스)

삶은

놓여 날 수 있는 것과 (마음만 먹으면)

놓여날 수 없는(마음을 먹어도) 것이 있다.

놓여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한 빨리 손절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오히려 더 깊게 그것을 끌어안는 것이다.

그것이 오히려 놓여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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