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란 무엇인가.

by Jaime

큰 사고를 당하거나, 하는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 줬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면 우리는 슬픔을 느낀다.


슬픔은 자연스러운 감정중에 하나지만 가끔씩 우리를 위험한 상태까지 만들기도 한다.


슬픔이 과해지면 우울증이나 무기력증, 대인 기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슬픔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심리 정신적 고통이 지속되는 일.


슬픔을 느끼게 되면 우리는 제일 먼저 기분이 나빠진다. 그리고 슬픔이 지속되면 마음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건강도 나빠진다. 슬픔에 잠식당하면 우리의 삶이 점점 피폐해지는 건 당연하다.


그렇다고 슬픔이라는 감정이 무조건 나쁜 걸까?


아니다.


우리가 슬픔이라는 걸 알기에.

정신적 고통이 뭔지를 알기에.

상실감이 뭔지를 알기에.


서로를 더 소중하게 대할 수 있다.

슬픈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든 슬픈 상황들을 대비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살면서 슬픈 순간은 계속 찾아온다. 가장 대표적으로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즉, 소중한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 순간이 온다면 우리는 당연히 슬픈 감정을 느끼게 될 거다. 상대방을 사랑한 만큼 더 큰 슬픔이 찾아올 거다.


그럼 덜 사랑하면 덜 슬프게 될 테니, 사랑하는 마음을 줄여나가는 게 좋을까?


아니다.

상대를 마음껏 사랑해라.


설사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될지라도, 마음껏 사랑해라. 그러다 상대를 다시는 볼 수 없는 순간이 온다면 이 사실을 꼭 기억해라.


상대방도 당신을 사랑했다. 상대방은 당신의 슬픔을 이해한다. 하지만 당신이 슬픔에 빠져서 몸도 마음도 상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


당신을 사랑했기에 당신이 행복하길 바란다.


부디 당신이 슬픔을 느끼는 상황에서도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기를.

그리고 당신이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기를.


그리하여 그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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