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되기 전에, 티모시 페리스
“몇 시에 일어나든 상관없다. 하루의 시작을 어떤 습관으로 시작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 B.J. Novak
파울로 코엘료는 아침 내내 뒹굴 거리고 커피를 마시고 산책을 하고 가장 좋은 몸의 컨디션을 만든 뒤에 책상에 앉아 수 시간을 집중해서 글을 써 내려간다고 했다. 노박은 주어진 열 시간 중 9시간은 좋은 기분을 만드는 데 쓰고 남은 한 시간을 글쓰기나 아이디어 짜기 등에 보낸다고 했다. 일 자체보다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환경의 중요성이기도 하고 마음의 준비이기도 하다. 우리가 주변 환경이나 혼란한 마음 때문에 집중하지 못하는 어떤 일을 계속 붙잡고 해결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잠시 멈추어 몸과 마음의 최상의 컨디션을 우선 만들어 놓은 뒤에 그 일을 시작하면 의외로 빨리 끝나는 경우가 있다.
매일매일 반드시 몇 시에 일어나서 그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을 갖기보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은 뒤에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만의 아침 의식을 갖는 게 좋다. 아침 의식은 결국 매일매일의 습관을 의미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명상을 해도 좋고, 차를 마시거나 짧은 산책을 다녀오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만의 리추얼을 가진 뒤에 책상에 앉아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그렇지 않고 복잡한 몸과 마음의 환경 속에서 갑자기 일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생산성이 좋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일정표를 만드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사람들이다.” - Noah Kagan
계획만 하고 실행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말이지만, 그만큼 계획과 일정을 짜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계획을 짜고 목표를 새우지만 정작 그것을 실행할 시간을 일정표에 적어 넣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 계획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마법 지팡이가 있지 않은 이상은. 목표를 했다면 그것을 잘게 쪼개 실현 계획을 만든 뒤에 계획을 일정표에 집어넣고 행동하는 것이 결국 목표를 성취하는 길로 가는 것은 분명하다.
책을 읽고 통찰을 기록하고 싶다면 그럴 수 있는 시간을 내어야 한다. 나는 보통 하루의 일과가 끝나는 저녁 무렵 책을 읽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나만의 리츄얼을 가진 뒤에 조용히 앉아서 지난 저녁 읽은 책 내용을 노트에 기록한다. 기록하는 시간이 끝나면 다시 일정표에 맞게 하루를 시작한다. 일정표를 만드는 습관을 몸에 들이고, 일정표대로 움직인다면 매번 동기부여를 할 필요도, 의지력을 발휘할 필요도 없다. 동기부여와 의지의 발휘는 처음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하는 단계에서만 필요하다. 우리의 뇌가 의지력을 발휘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않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