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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orrow is Another Day!

by 자작가 JaJaKa

나는 삶을 모른다. 내일 일도 모르는데 어찌 긴 인생을 알겠는가. 삶을 살다 보면 우리는 많은 일에 부딪치게 된다. 그것이 좋은 일이든 그렇지 않은 일이든.


누구는 말한다. 오늘만 같아라,라고.

아마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오늘 하루 돈을 많이 벌었거나 꽤 기쁜 일이 있었을 거라고 대략이나마 추측을 할 수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오늘 하루가 더 길었으면 할 것이다. 오늘이 가는 것이 아쉽게만 느껴질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오늘 하루를 기쁘고 보람되게 보내는 사람보다는 힘들고 고되고 어렵게 보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오늘 하루를 힘들게 보내는 사람에게는 시간이 어서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지만, 느끼기에는 굼벵이처럼 더디게 가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누군가는 어서 빨리 오늘이 지나갔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도 있다. 지긋지긋하고 지옥 같았던 하루가 어서 끝나기를, 어서 지나가기를 바라며 마지막 남은 시간을 힘겹게 버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내는 사람에게 하루는 영원의 시간처럼 길게만 느껴질 것이고 오늘 하루가 지나가지 않고 그대로 멈춰버린 듯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착각 속에서 힘겨운 하루를 보낼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오늘은 어서 과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어서 내일이 왔으면 하고 바랄 것이다.

또한 밤새 기침이나 감기몸살과 같은 오한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밤은 너무나도 긴 시간이다. 그런 사람에게 아침은 떠오르는 햇살처럼 따스한 손길로서 어루만져 주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해 간다. 삶 속에서 웃고 울고 즐겁고 화내고 짜증 부리고 감동하는 많은 순간들을 겪게 된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힘들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런 모든 순간들이 우리의 삶을 이루어간다.




삶 속에서 희망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내일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내미는 따스한 손길일 수도 있고, 기댈 수 있게 내어주는 누군가의 어깨일 수도 있고, 누군가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일수도 있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일 수도 있고, 말없이 내 옆에 앉아주는 누군가일 수도 있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하는 느낌을 갖게끔 하는 일일 수도 있다.


희망은 사람 사이의 정일수도 있고, 사람 사이의 사랑일 수도 있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메시지일 수도 있다. 희망은 꼭 내일이 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 희망은 지금 이 순간에도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어서 오늘 하루가 지나가기를 바라면서 사는 사람에게 내일은 그 자체가 희망이다. 어쩌면 내일이 있기에 오늘을 살 수 있고 버텨낼 수 있는 것이다. 내일이 없다면 지금 오늘을 버티며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희망이 사라져 버린 사람에게 삶이 존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일이 온다는 것은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요,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제의 힘들었던 일들은 지나가버린 과거의 힘들었던 일이 될 것이고 새롭게 맞이하는 오늘은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각오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내일은 희망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희망이 없다면 어떨까.

캄캄한 암흑 속에서 한 줄기 빛을 찾지 못한다고 한다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희망이 없는 삶은 존재할 수가 없다.


우리는 희망이 있기에, 내일이 있기에 오늘을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오늘 비록 힘들었을지라도 오늘이 지나고 나면, 내일이 오면 지금보다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이 있기에 우리는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하루하루 힘들지만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오늘만 같아라.’라는 말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오늘을, 지금 이 순간을 애쓰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큰 소리로 말하고 싶다.


“Tomorrow is Another Day!”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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