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즐기기 위해서

시즌5-085

by 배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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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즐길 수 있는 기호품이 있었으면 해서 맥주나 와인을 맛들이려 했다.

그러나 술은 마시고 난 뒤의 시간에 일을 할 수없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차선으로 커피를 선택했다.

되게 잘 한 일 같다.

커피 한 잔을 옆에 두고 일하는 느낌은 풍요롭게 즐기는 기분이라 좋다.




2


핸드 드립을 배우던 때에 황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중국의 커피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대량 수입을 하게 되면 우리나라에서는 수입할 좋은 커피가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3


이런 말씀도 하셨다.

"고산지대에서 사는 커피나무는 기후 온난화로 어쩌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4


완전 농담은 아닌 것 같았다.

그런 때가 오면 커피값이 굉장히 올라서 일반인들은 커피 한잔 마시는 게 부담스러워질지도 모르겠다.





5


미래를 염두에 두고 맥주를 맛 들일 걸 그랬나?





6


일단은 '카르페 디엠'이다.

커피를 매일 맛나게 마실 테다.




7


그리고 휴지랑 물을 쫌만 써야지.


커피에 맛 들일 때 환경을 걱정해야 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어쨌든 기호품을 오래 즐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

휴지, 물 절약,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최선.




8


그래도 남아있는 문제는, 중국인들이 커피 맛에 눈 뜨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

'커피는 한 달에 한 잔 이상 마시면 건강에 안 좋다.'라고 중국에 괴소문을 퍼뜨리고 싶다.

중국 인구를 생각할 때 '6개월에 한 번 이상 마시면 암 걸린다.'라고 해야 안심될듯하나, 커피의 풍미와 맛이 얼마나 향기롭던가.

이 좋은 걸 상반기 한 번, 하반기 한 번만 마신다면 중국인들이 안쓰러울 것 같다.

그들도 이 맛난 것을 마실 권리가 있는데 말이다.



9


중국이 그들의 차 문화를 유지했으면 좋겠고 커피는 간간이 마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모쪼록 기후 온난화가 안되었으면 좋겠다.




10


일단 나는 물 절약, 휴지 절약을 해야겠다.

기왕이면 모두들, 휴지 절약, 물 절약을 '약속해줘~(BGM : 핑클의 영원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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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환경에 의존하지 인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해로도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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