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자족미니멀에코라이프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비염이 시작된 게
미세먼지 국가에 사는 한 이민을 가거나 죽어야지 이 비염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질 거 같다.
계곡물처럼 졸졸졸 늘 흐르고 있는 콧물을 닦으려면 손수건이 가장 좋지만 항상 쓰게 되는 건 휴지다.
그렇지만 문제는 휴지로 코를 닦거나 풀면 휴지의 먼지로 인해서 또 콧물과 재채기가 나고 다시 또 콧물을 닦게 되고 다시 콧물이 나고
무한굴레에 빠지게 된다.
그러다가 알게 된 게 바로 대나무휴지!
나무가 아니라 풀인 대나무로 만든 휴지인데 처음에는 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는 환경적인 차원에서 구매하게 됐던 게 지금은 내 비염을 완화해 주는 고마운 존재가 됐다. 대나무 휴지가 환경에도 좋지만 먼지가 거의 안 나서 나 같은 비염인한테는 그나마 숨쉴틈을 주는 존재인 거다.
심지어 가격도 얼마 차이 안 난다.
게다가 형광물질, 표백제도 안 쓰는 거 같다.
원래도 하얀 휴지 아닌 갈색휴지만 쓰던 사람이라 갈색 대나무휴지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비염인들 제발 사라 사!
대나무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