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고르는 법 3

by 우영헌

* 이 글은 세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아빠의 이야기입니다.


배당수익률 5% 이상, PBR 1배 이하, PER 10배 이하.

위 3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는 뜻은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앞의 글에서 배당금이 증액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매수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내가 실제 매수하는 기업의 2번째 조건은 급락이다.


이전의 글에서 주가는 시장 참여자의 심리가 반영된 숫자의 일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높은 주가가 좋은 회사를 증명하는 것도 아니고 주가가 낮다고 나쁜 회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주식시장은 예측불허하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 오르기도 하고 똑같은 이유로 떨어지기도 한다.

이것이 주식시장에서 애당초 전문가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는 이유다.

유튜브나 TV에 나오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은 참고만 하되 믿지는 마라.

그들은 결과에 따른 해석을 하는 사람들이지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미래를 예측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대부분 사기꾼이다.


시장에서 급락과 급등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람들의 감정이 갈대 같고 군중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기 때문에 그렇다.

이것이 배당주 투자에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

나는 여러 가지 배당주를 관심종목 LIST에 담아놓고 가끔씩 시세를 확인한다.

물론 위에 말한 모든 조건을 충족한 기업들이다. 충분히 저평가되어 있으나 배당금 증액은 확신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상 배당주와 같이 안전마진이 확보된 종목은 부침이 덜하기는 하나 시장 상황에 따라 급락하기도 한다.

급락의 이유가 제각각이겠지만 본질적인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이유가 아니라면 이러한 급락을 매수의 기회로 삼는다. 물론 꽤 긴 호흡을 가지고 2~3번에 나누어 매수한다.

본질적인 가치가 훼손되는 것이 아니고 배당금이 유지된다 급락은 일시적으로 배당수익률을 높인다.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추가적으로 하락하는 것에 제한이 있다는 말과 같다. 현실적으로 한국시장에서 배당수익률이 8%를 넘어간다면 더 이상 떨어지기 힘들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1. 저평가이고 2.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낮고 3. 배당수익률이 일시적으로 올라갔다면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다. 그냥 사서 배당을 받으며 시간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누차 말했듯이 올라가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배당이나 받겠다는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주가가 원위치로 오고 우상향 할 때도 매도하지 않고 수익을 길게 끌고 갈 수 있다.


시세차익형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매매형 투자자들의 특징 중 하나가 손실 구간은 길게 수익 구간은 짧게 가져간다는 것이다. 급락이 와도 추가적인 하락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기 어렵고 투자했다 하더라도 주가가 원래 가격으로 회귀하면 팔고 싶은 욕망을 이겨내기 어렵다. 배당주 투자는 이러한 걱정과 욕망 속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 시간과 복리를 투자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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