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earning and Growth의 파트너 Rocky입니다.
이전 글에서 Amazon의 Working Backward는 그들의 기업/운영/철학/비즈니스/문화 등의 특성이 있어, 우리 나라 기업에 반영하기 쉽지 않다고 했는데요.
“그럼, 우리 나라 기업에 Amazon의 Working Backward를 잘 도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첫 번째 그들(Amazon)을 파악하면서 Working Backward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으며, 두 번째 일반적인 우리나라 기업들 및 일하는 방식과 아마존 및 Working backward의 차이를 바라보았습니다.
“먼저 그들을(Amazon)을 파악하면서 Working Backward를 이해”
Amazon에 다닌 경험은 없지만, 국내에 소개된 아마존 관련 책들을 모두 섭렵(?)했습니다. 모든 책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내용도 있고 조금씩 다른 부분을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Working backward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웹 서치도 충분히 수행했습니다. 당연히 영어, 한글 모두 사용해 샅샅이 검색해보았습니다. Amazon의 Annual report도 배조스 레터, Business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Working backward를 어떻게 하는지 방법 설명은 없었어도 그들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Amazon에서 근무했었던 지인 인터뷰도 수행했습니다. 도서나 웹 서치만으로는 짜 맞추기 어려운 퍼즐이 인터뷰를 통해 빈 자리가 채워졌습니다.
Learning and Growth가 참고한 아마존 관련 책
1. 순서 파괴 – 콜린 브라이어·빌카 (2021)
2. 포에버 데이 원 – 램 차란, 줄리아 양 (2020)
3. 베조스 레터 – 스티브 앤더슨 (2019)
4. Amazon is working backward - 김진영·김우진 (2019)
5.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 박정준 (2019)
6. 아마존 미래전략 2022 – 다나카 미치아키 (2018)
7. 아마존 웨이 – 존 로스만 (2017)
8. Death by Amazon – 시로타 마코토 (2019)
9. 아마존의 성공비밀 – 레베카 손더스 (1999)
이런 Bottom up 방법을 바탕으로 Amazon에서 일하는 방식, Working Backward 방법론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각 단계 별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스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Working backward란?
한 마디로 Working backward는 ‘고객’과 ‘고객의 문제’, ‘고객 Benefit 기반의 Solution’을 도출하는 표준화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에 대해 Data 기반으로 가볍고 빠르게 검증하는 활동을 계속 반복한다는 점에서 린 스타트업이나 애자일 방법론과 추구하는 방향이 같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과의 차이”
Learning and Growth 팀원들은 다양한 프로젝트 및 기업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직장인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기업 문화, 임직원들의 뛰어난 역량, 특정 산업에 속한 기업의 특징 등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기업들도 ‘고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고객의 painpoint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존만큼 활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Working backward의 표면적 프로세스만 이해하고 있지, 세부적인 방법, 사례, 팁은 잘 몰라서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Narrative[서술형 보고서 또는 줄글 보고서]를 활용하여 보고서를 준비하고 회의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Amazon에 대한 제반 자료 분석과 Learning and Growth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기업에 가장 잘 맞는 “K – Working Backward”를 고안했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론을 상품, 제품, 서비스 기획자(이후 모두 상품 기획자로 통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콘텐츠를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기존 국내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Design Thinking, Lean Start up 등과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부분들이 꽤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방법론 상에 하나하나 채워 나가며 전혀 다른 문화와 특성을 가진 기업에서도 Working Backward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성했습니다.
기업의 일하는 방식이나 방법론은 절대적이거나 고정적인 것이 될 수 없습니다. 각 자의 비즈니스 상황과 맥락 속에서 구성원들의 관점과 경험이 더해지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K - Working Backward는 한국의 Venture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업들이 좀더 효과적인 일 방식과 Process를 조직 내에 뿌리내리며, Global 시장에서 우위를 가지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선 K – Working Backward의 Framework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이책과 이북이 출간되었습니다>
https://www.learningandgrowth.co.kr/book-detail?recordId=reclC5fGUGZuEDz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