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리더십, Selfish leadership
사실과 인식은 다르다
이기적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것은 함께 일하는 팀원들에게 리더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엔 목표(To-be)만으로 팀원들에게 가이드를 주며 리더십을 발휘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팀원들의 위치(As-is)를 고려해 가이드를 주어야 합니다. 팀원에게 아무리 공을 많이 들여도 벡터(vector)를 잘못 산정하면, 리더가 원하는 결과를 창출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은 폴 허시와 켄 블랜차드의 상황 리더십입니다. 리더십에 대해 매우 큰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방법론 중 하나입니다.
그러면 팀원의 현재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 때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이 ‘사실과 인식은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팀원이 어떤 특정한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특정 성향을 보이는 것이 객관적 ‘사실’인지, 아니면 리더가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인지를 한 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사실과 인식이 다를 수 있다는 예를 들기 위해 ‘이정직’이라는 팀원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팀원은 목표 달성을 잘 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잘 내지만, 한 가지 단점은 1주일에 4일은 아침 출근 시간에 지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팀원의 지각 사유는 출근 때마다 계속 달라집니다.
‘알람이 안 울렸어요’
‘컨디션이 안 좋아서요’
‘안 밀리던 길이 밀렸어요’
‘할머니가 편찮으셔서요’
‘회사 앞에서 중요한 사람을 우연히 만나서요’ 등등 [1]
그러던 어느날 아침 9시에 고객과 중요한 회의를 하기로 했는데, 이 팀원이 또 지각을 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 리더인 당신은 어떤 가설을 세우겠습니까?
당신의 가설은?_________________________
제 경우를 솔직히 말하면,
‘이 팀원 또 지각하네… 오늘은 또 어떤 핑계를 댈까?’라고 생각하며 솟아오르는 화를 억누르기 위해 숨을 깊게 쉬거나 시원한 물을 마시는 등의 행동을 취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리더십’을 알려주는 많은 책이나 논문 등에서는 ‘사실과 인식’은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이 팀원에게 일어난 진실이 무엇인지 제대로 확인하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 팀원의 답변은 ‘아이가 길을 잃어, 아빠 찾는 것을 도와주느라 늦었습니다’ 였고, 이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리더십을 잘 발휘하기 위해 팀원을 바라볼 때 선입관을 먼저 갖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기적 리더십에서는 중요하게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다릅니다. 이 팀원이 계속 지각을 하기 때문에, 리더인 본인이 이 팀원에 대해 ‘상습적 지각 팀원’으로 인식을 하게 된다는 것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나 손해는 어느 한 쪽에서만 감당하는 것이 아니고 리더와 팀원 상호 간에, 그리고 다른 팀원들도 함께 감수한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즉 팀원의 입장을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더가 생각하고 있는 것, 리더가 바라고 있는 것에 대해 팀원에게 강하게 요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을 연계하여 설명하자면, 팀원의 현재 위치(As-is, 사실)는 분명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리더가 바라보는 팀원의 현재 위치(As-is, 리더의 인식)에 대해 팀원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작점의 위치 조정, 조율, Calibration 등을 먼저 하고, 이후 성과 창출(To-be)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야 합니다.
여기서 몇 가지 의문점 또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실과 인식의 조율을 위한 소통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 목표(To-be image)가 불명확하면 어떻게 하느냐 등입니다. 이에 대해선 다음에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1] 참고 https://brunch.co.kr/@seigniter/32
▼▼▼▼▼ ▼▼▼▼▼ ▼▼▼▼▼
<<사수없어 애매하면, e북보고 힌트얻자>>
https://www.learningandgrowth.co.kr/book-detail?recordId=recIgLXK4TPApDt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