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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by 짜리짜리

오토바이 쌩쌩 달리는 모습을 보며

“킥보드나 자전거 탈 때 항상 조심해 알았지. 엄마도 자전거 타다 얼굴에 흉 졌잖아.”라고 하니 평소에 그냥 알았다고만 하던 아이가 이날은

“엄마 흉터 있어도 예뻐”라고 말한다.

“진짜~고마워”

평생 콤플렉스로 살아왔는데, 아이의 말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8살 아이는 알까요. 자신의 말이 커다란 위로의 힘을 발휘했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위로가 필요합니다. 어른 아이 나누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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