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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짜리짜리 Aug 03. 2021

싸움


아이와 나는 오늘 싸웠다.

40살 나이 차이는 온 데 간데없다.

하지만 참아 보기로 했다.

가만히 듣고 들여다본다.


아이도 감정이 가라앉는지 조용해진다.

화가 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범벅이 되어 아이가 운다.


“미안해”아이가 사과한다.

“미안해”나도 사과한다.


아이도 안다. 무엇을 잘하고 잘 못했는지. 항상 순간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는 우리 어른이 문제의 발화점이다. 순간을 잘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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