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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다

by 짜리짜리



전세에 살고 있는 것을 모르는 우리집 아이

“우리 이사 가야 해”

“왜?

“주인이 집을 비워 달래”

“우리 집인데 왜 비워 달래?”


우리가 살고 있으니 당연히 우리집 이라고 생각한 아이, 주인이 따로 있어 우리 집이 아니라고 설명하니 9살 아이의 반응

“헐 충격이야 엄마”라고 말한다.


나도 충격이다. 이 아이가 어른이 될 때쯤에는 부동산 공화국이라는 말이 사라질까.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는데, 결국 돌고 돌아 부동산일 가능성이 왜 높아 보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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