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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짜리짜리 Nov 18. 2021

준비됐나요? 피드백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누군가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환경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피드백을 줘야 하는 환경에 놓일 수도 있다.


피드백을 줄 때는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지만 이때 받아들이는 상대방의 상황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긍정의 피드백일 경우 고려되어야 할 요소가 적지만 반대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피드백을 해야 하는 상황들의 대부분은 긍정보다 상대방을 독려하거나 때로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줘야 하는 상황에 놓일 때가 많다. 피드백을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어떤 결과에 대해 잘했으니 더 잘하거나 현재를 유지하길 바라는 이유가 있을 것이고 반대로 현재의 결과가 부족해 좀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피드백을 줘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피드백을 한다는 것은 서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다.


어떤 효과를 기대하든 피드백이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 그래서 어렵다. 피드백은 하는 쪽보다 받는 상대방을 더 많이 고려해야 한다. 상대방의 행동이나 결과에 보내는 피드백은 상황, 성향 등등 고려해야 되는 요소가 많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만 칭찬이 모든 사람에게 모든 상황에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피드백을 받는 사람의 입장은 어떨까?

 

좋은 말을 해줘도 들을까 말까 하는데 피드백을 받는다는 이유로 마음의 상처까지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나도 그렇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모두 듣기 전 첫마디의 뉘앙스에서 우리는 안다.


‘운의 알고리즘’이라는 책을 읽다 보니 좋은 운을 만드는 것은 결국 좋은 씨앗들을 많이 뿌리는 것이고 긍정의 피드백을 하는 것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좋은 운을 부르는 좋은 씨앗을 뿌리는 일이 나에게는 어떤 것이 있을까?


웃는 얼굴, 부드러운 말과 태도, 긍정의 멘트 등등. 솔직히 쉽지 않은 일 일수 있다. 화를 참기 힘들고 손해 보는 것도 참기 힘들고 나만 뒤처지는 것도 참기 힘들다. 하지만 내가 참기 힘들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는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없다. 결국 모든 일과 씨앗은 나로부터 시작이다.


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따라서 비판을 듣지 않겠다고 귀를 막는 것은
 현재 수준의 기술에 만족하겠다고 체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피드백을 받는데 익숙해지려면 피드백을 선물로 생각하면 된다.
 피드백을 주는 사람은 내가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내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것이다. 그대로 따르지 않더라도
 열린 마음으로 감사히 받으면 그만이다. - 애덤 그랜트


인생의 진정한 비극은 우리가 충분한 강점을 갖고 있지 않다는 데 있지 않고,
 오히려 갖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데 있다.
 - 벤자민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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