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단풍이 든 나뭇잎을 보며
“아~ 엄마는 가을이 좋아”라고 하니 9살 아이는
“가을은 남자지. 여자는 봄이고” 란다.
어디선가 가을이 남자의 계절이고 봄이 여자의 계절이라고 들었나 보다. 엄마가 “그럼 겨울은?”라고 하니, 아이는 “겨울은 엘사지” 란다. 빵 터졌다.
겨울왕국의 엘사^^
경험이 많아질수록 생각이 깊어지는 반면 다양한 생각을 넓게 하기에는 개인의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라떼로 시작해 꼰대가 되고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고집쟁이가 되지요. 만약 아이가 나에게 겨울은 이라고 물었으면 나는 뭐라고 답했을까를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겨울왕국의 엘사처럼 강력하게 우리의 머리에 꽂힌 겨울의 강력한 경험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