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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소원 빌어요.

by 짜리짜리

달님을 보면 소원을 빌라는 엄마의 말에


“로버트 사주세요, 공룡 사주세요”

무엇이든 사달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아이


어느 날 집에 가는 길, 하늘에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아이.

“달님 보고 소원 빌었니”라고 물으니

“응”라고 대답한다.

“뭐 사달라고 했어?”라고 물으니

“엄마, 아빠 착한 사람 되게 해 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부쩍 자주 야단치는 엄마, 아빠가

아이에겐 나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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