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스락바스락
이리저리
한시도 가만히 안 있는 우리 집 똥 강아지
웬일로 조용하네요.
시름시름 열이 펄펄
…
바스락바스락
이리저리
우리 집
똥 강아지 다 나았네.
2. 몸에 열이 나고 아픈데, 자꾸 형이 옆에서 “괜찮냐”라고 묻는다.
동생이 귀찮다고 짜증내니,
자기 마음을 몰라주는 동생이 밉다.
아픈 동생 옆에서 놀고 떠든다고 아빠한테 혼나고, 내 마음도 몰라주는 동생과 아빠 때문에 오늘 나는 외롭다.
어른도 아이도 아프면 주변에 모든것이 귀찮지만, 주변의 무관심은 아픔의 고통을 더 깊고 길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