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렌리벳 25년의 향은 정신을 아득하게 만든다
최근 싱글몰트 위스키가 인기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글렌피딕이 싱글몰트계에서는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대중적으로 말이다. 국내 위스키 시장은 여전히 블렌디드 위스키가 차지하고 있으며 2-3년 전부터 한남동, 청담, 가로수길, 이태원 등을 중심으로 싱글 몰트 위스키 전문 바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조지 6세 국왕이 에든버러 방문하며 더 글렌리벳에 반한 나머지 그 당시에 존재하던 모든 증류소 중에서 처음으로 합법적인 면허를 주게 된다. 그 이후 모든 밀주제조업자들이 글렌리벳 이름을 도용하면서 결국 더 글랜리벳으로 된 스토리는 글랜리벳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보여준다. 싱글몰트 역시 와인처럼 숨겨진 자신만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그 안에 속한 이야기를 알아간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역사의 일부분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에서 유독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싱글몰트 1위인 더 글렌리벳은 한국의 주류 시장을 보여주는 파라미터 일 것이다. 술 마시는 방식은 한 나라의 문화인 것이다.
스코틀랜드 스페이드사이드가 녹색으로 색칠한 부분이다.
더 글렌리벳 25년에 마음을 빼앗겼다. 향을 맡으면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몽롱해진다. 이 정도의 순수한 향은 그 어떤 와인에서도 보여주지 못하는 순수 그 자체이다.
더 글렌리벳은 12년, 15년, 18년, 21년, 25년 등이 있는데 가격 대비 향과 맛을 따져본다면 더 글렌리벳 15년을 마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더 글렌리벳 25년은 잊을 수 없는 기억 하나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