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루이터의 작품을 보며

by 제임스


리사 루이터(Lisa Ruyter)는 1968년 워싱턴 D.C에서 출생하여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의 로팩 갤러리(Ropac Gallery)를 비롯하여

스위스 아트 앤 퍼블릭 갤러리(Art & Public Art)등 다양하게 전시하였으며,

그녀의 작품은 유럽의 미술관을 비롯하여,

MoMA 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서도 선보였다.

베를린, 비엔나, 브뤼셀, 제네바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그녀의 작품은 모두 솔드 아웃되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리사 루이터는 페인팅과 드로잉, 사진과 필름 등 다양한 장르를 습득하였다.

그래서 그녀의 작업은 사진을 찍고,

그 후 프로젝션을 이용해 검은 펜으로 외곽선을 그린 뒤,

밝은 색과 보색들을 이용해 색을 입히는 작업과정을 거친다.


작품에 나오는 장면은 어떤 이야기의 중간을 스넵샷으로 담은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그녀의 작품 속 장면이 많은 이야기를 잠재적으로 담고 있음을 내포한다.

따라서 작품을 보는 관람객은 마치 퍼즐을 맞춰나가듯 상상하며 그림을 보게 된다.


그녀의 작품은 20세기 초 표현주의의 주제를 바탕으로 팝아트의 간판과 같은 스타일,

연재만화와 같은 미학 등 다양한 사조를 통합하고 있고

작가 자신은 자신의 작품을 정통적인 회화이기보다는

영상이나 사진과 더욱 연관성이 있음을 말한다.

이로써 그녀의 작품은 근대 회화와 현대사진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Lisa Ruyter, One Million Postcards, 2007


The Window Dresser's Dream


그녀의 네온 색채는 단순히 아름답거나 자극적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현실을 의도적으로 비틀어서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미지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장치다.

사진의 객관성이라는 신화를 파괴하고,

모든 이미지가 결국은 주관적 해석의 산물임을 보여준다.

루이터의 작품을 보고 나면,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이미지들이 다르게 보인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그녀가 의도한 것이다.


In Through The Out Door, 100x150cm, Acrylic on Canvas, 2010


Small Town Garden, 100x140cm, Acrylic on Canvas, 2011


That Lucky Touch, 80x100cm, Acrylic on Canvas, 2011


https://youtu.be/giewHXei1jA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흑백의 정원에서 만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