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온기철 James Ohn Mar 29. 2023

미국은 지금, 이래도 될까?

중국과 미국의 경쟁


트럼프는 2024년 대선을 위한 첫 번째 유세를 웨이코(Waco), 택사스에서 했다. 변함 없이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모자를 쓰고 등장 했다. 물론 청중들도 마가 모자를 쓰고 트럼프 티 셔츠을 입고 모였다. 어떤 이들은 마녀 사냥(Witch Hunt)이라는 사인을 흔들 었다. 


트럼프는 2006년 부터 성인 쌕스 영화 여배우 스토미 다니엘과 혼외 정사를 했다. 2016년 대선 때 트럼프는 다니엘의 입을 막기 위해서 13만 불을 자기 변호사를 통해서 그녀에게 주었다. 그러나 다니앨은 트럼프를 고발 했다. 만하탄 지방검사 일빈 브래그(Alvin Bragg)는 이 사건를 수사하고 있다. 


대배심(Grand Jury)는 어떤 사건이 범죄 행위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지 없는 지를 결정 한다. 만하탄 지방 검사 알빈 브래그의 수사가 프럼프의 범법 행위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모았는 지의 여부를 결정 하는 대배심이 곧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만약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배심원이 판정을 하면 트럼프가 체포 될 수 있다. 


택사스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 특히 시골에는 대부분이 극우에 동조하는 백인들이다. "미국을 다시 훌륭한 나라로 만듭시다" 라는 캐취 프레이스는 백인 우월자들이 외쳐왔던 "백인미국을 다시 훌륭하게 만듭시다."에서 따온 말이고 실제로 트럼프는 그렇게 주장 한다.  


이외에도 트럼프는 1.6 국회의사당 칩입 사건을 선동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고 2020선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조지아 선거 관리인들을 협박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트럼프는 이게 다 마녀 사냥이라고 주장 하고 있다. 이것은 그래도 이해 할 만 하다. 그러나 공화당 지지자들 70% 이상이 트럼프와 같이 트럼프에 대한 모든 수사가 마녀 사냥이라고 믿고 있다. 반면에 민주당 지지층의 90% 이상이 트럼프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데 동의 한다.


현재 2024년 대선에 출마 의사를 밝힌 공화당 후보자들 중에 프럼프를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장 가까이 추월하고 있는 프로리다 주지사 디산티스도 20% 이상 차이 가 난다. 


중도층에서 프럼프를 반대하는 유권자가 64% 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길 가능 성은 희박 하다. 그러나 공화당 공천은 트럼프 지지층의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공화당 정치인들은 이직도 트럼프 뒤에 줄을 선다. 그렇지 않으면 트럼프 지지자들의 표를 놓쳐서 정치 생명이 끝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만약 그가 대배심에서 기소되면 만하탄 지방 검사 브래그는 죽음과 파괴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포스팅 한지 몇시간 만에 그에게 화약 같은 가루가 들어 있는 편지로 암살 위협을 받았다. 그 편지는 " 알빈: 나는 너를 죽일 것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가루는 폭약이 아니었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대부분은 총기 규제를 반대 한다. 아무리 총기 폭력 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많은 인명 피해가 있어도 총기 규제 법안은 미의회에서 법으로 제정이 되지 않 는다. 라이풀 협회(NRA)가 의원님들의 목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뒤에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표가 뒷 바침하고 있다. 


어제는 내쉬빌 크리스찬 초등학교에서 28세의 트랜스 젠더(중성) 백인이 반자동 권총으로 어른 3명과 어린이 3명을 죽였다. 택사스 우발디에서 총폭력으로 19명의 학생과 2명의 어른이 죽은 지 약 9개월 만이다. 미국에서는 일년에 3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총에 맞아 죽고 약 8만명이 다친다. 매년 증가하여 교통사고로 죽는 사랍들 보다 많아 졌다. 


비이든은 이번에는 꼭 총기 규제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건이 터질 때 마다 하는 소리이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지구 온난화를 믿지 않 는다. 이민자들을 혐오 한다. 중국도 미워 한다. 그들이 자기들 직장을 빼앗아 갔다고 믿고 있다. 


한 때 아시안 혐오 사건이 자주 일어나더니 요지음은 유태인 혐오 사건이 빈발하여 경종을 울리고 있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미국의 힘이 쇠약해져 가고 있다는 징조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 한다. 마가 즉 "미국을 다시 훌륭하게 하자"는 말은 미국이 지금 훌륭하지 않다는 의미를 함축 하고 있다. 


미국은 여러민족들이 섞여 사는 나라이다. 50년전 내가 미국에 왔을 때는 나는 "미국은 참 괸대한 나라"라고 생각 했다. 그 때는 모두 나누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풍요 했다. 그러나 지금은 두루 다 나우어 먹기는 좀 모자라라 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못 가진 사람들의 외지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불만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미국 사회는 점점 분열 되고 있다. 이틈을 노려 자기 세력을 모으려는 정치인들의 장난 또한 나라의 장래를 위협 한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은 러시아 정보기관의 개입이 결정적인 역활을 했을 것이다. 트럼프가 미국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면 러시아의 작전이 성공 했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 정부 시절에 미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 국민을 갈라 놓아서 현재의 중국이 망하게 하는 정책을 채택 했다는 이야기를 유튜브 강의에서 들은 적이 있다.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 했다. 왜냐면 별로 색다른 정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은 오랬동안 국익에 반하는 정권을 국민에게서 멀어지게 하여 바꾸는 일을 해 왔기 때문이다. 


중국도 미국내의 분열을 조장하여 미국을 약하게 하려고 한다는 뉴스을 들었다. 미국은 분열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특히 사람들 살기가 힘들어 지면 서회갈등이 심해지고 인종간의 충돌이 잦아져서 사회가 불안해 질 것이다. 


요지음 맥도날드나 버거킹등 패스트 푸드 사 먹으러 가면 식당에 앉아서 먹는 사람이 거의 없다. 물론 코비드19 여파도 있겠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다. 문전에서 호음리스나 사먹게 돈달라는 거지를 만나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서로 앙숙이었던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을 화해 시키는 데 성공 했다. 사우디는 수니 나라이고 이란은 쉬아이 나라이다. 이들은 중동에서의 패권을 놓고 오랫동안 싸워 왔다. 더구나 사우디는 미국의 우방이고 이란은 미국의 적이다. YTN 뉴스에 의하면 그 댓가로 원유를 위안화로 구입하기로 했다고 한다. 


미국정부와 매스콤은 환영 한다는 반응 외에는 크게 다루지 않고 있다. 달러 외의 돈으로 원유 거래를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결단이다. 닉슨이 금본위제도를 포기 하면서 원유 결제를 달러로 만 하기로 해서 사실상 원유가 금을 대신하게 되어서 기축통화인 달러의 기둥이 원유라고 할 수 있다. 위안화 원유 결제는 달러 기촉통화에 대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락의 사담 후세인을 제거 한 것도 사담이 원유 결제를 유로 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제국은 다른나라의 침략이 아니고 안에서 붕괴 한다고 한다. 내부의 분열은 망국의 징조 이다. 트럼프가 투옥 되었을 때 미국의 극우파들의 폭력이 미국 사회를 혼란으로 몰아 넣을 지 모른다. 하지만 아직 미국의 패망을 논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 한다. 그러나 미국의 저력이 커다란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작가의 이전글 돈과 은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