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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기철 James Ohn Apr 07. 2023

한국은 사우디 외교를 배워야 한다.

외세는 분단을 원한다. 


리얼미터: 비핵화전 남북교류 찬성 59%, 반대 29% 

사우디가 중국의 중재로 이란과 화해하고 대사를 교환 한다고 한다. 그러더니 위안화로 결제하여 액화 천연가스를 중국에 팔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이제는 미국이 반대하는 원유 생산 감량을 발표 했다. 이것은 종래의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를 생각하면 도저히 가능한 일이 아니다. 


1970년 대에 닉슨 행정부는 월남전에 들어가는 국방비가 모자라서 달러 금본위 제도를 일방적으로 폐기 했다. 그리고 사우디에게 달러로만 원유 결제를 해주면 사우디의 안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 했다. 사우디가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달러는 금대신 원유가 보증하는 돈 즉 페트로달러가 되었다. 그 후 50여년간 미국은 달러를 거의 제한 없이 찍어 내어 사용 할 수가 있었다. 


이란은 쉬아 나라이고 사우디는 수니 나라이다. 이슬람교인들은 쉬아와 수니로 나뉘어 서로 원수처럼 지낸다. 미국은 1980년 이란 주재 미영사관 인질사건 이후 이란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미국은 사우디와 이란이 서로 대립관계에 있는 점을 십분이용하여 중동의 석유를 장악 했다. 


중국과 미국이 목하 대립하고 있다. 서로 세계 각 나라를 자기 편에 넣기 위해서 암암리에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판국에 사우디와 이란이 중국의 중재에 응한 것은 그야말로 절묘한 한 수 였다. 미국이 후크나 아파캇트 같은 빅 판치를 맏았다고 생각 한다. 그랬다고 미국이 사우디에 함부로 하면 사우디는 영원히 중국 편히 될 것이다. 최악의 경우에 위안화가 페트로 머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갈라놓아 제압하려는 미국의 계략을 뒤집어 힘을 합친 결과이다. 


1910년 부터 1945년 까지를 일제강점기라고 한다. 그러나 1945년 부터 1948 년 까지는 미소 강점기라고 하지 않는다. 그저 미군정, 소련 점령 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실은 둘다 외국이 한반도를 강점 했던 시대이다. 따라서 우리민족은 1910년 부터 1948년 까지 외국 세력의 지배하에서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다. 그런데 우리민족은 일본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무척 분노하고 항의 하고 배상을 요구 하지만, 미국이나 소련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하다. 더구나 남한과 인공은 각각 미국과 소련의 영향력 하에 건국 했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민족이 원하는 정부가 아니었다. 우리는 적어도 한반도에 단일 정부를 원했다. 


그러면 현재는 어떤 가? 우리는 단일정부 즉 통일을 원하지만 우리 주위의 강대국들은 두 정부의 대립 즉 분단된 상태를 좋아 한다. 어떤이들은 강대국들이 서로의 대립을 부추긴 다고 한다. 미국의 국방산업체들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켜 무기를 팔아 이익을 챙기려고 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주한 미군의 존재는 중국방어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지가 되었다. 주한미군의 존재를 한국국민에게 납득시키려면 인공이 핵실험을 계속하여 남한을 위협해야 한다. 만약 남북이 사이가 좋아지면 한국 국민은 외국군대가 왜 우리나라에 있느 냐고 미국에게 따질 것이다. 인공이 한국과 만주 사이에 없으면 중국은 압록강 전역에서 미군과 대치해야 한다. 인공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왼충지대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란과 사우디 처럼 한국과 인공이 종전 협정을 맺고 대사를 교환하여 남북교류를 활발하게 하면 어떻게 될까? 중국과 미국을 목줄을 맨 개 처럼 끌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함부로 하면 한반도 전체가 한쪽으로 가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갈라지면 1 - 1 = 0가 되지만 뭉치면 1 + 1= 2의 몇 배나 되는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기 전에 남한이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핵, 미사일, 핵 잠수함, 항공모함을 가져야 한다. 그동안에 첨던기술로 더 튼튼한 경제대국을 만들어야 한다. 핵과 첨단기술이 없으면 미국에 의지 해야 하고 미국이 원하는 것은 분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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