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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기철 James Ohn Apr 19. 2021

오해

사람들이 알고 있는 역사


아이굿뉴스: 오해에서 이해로 가는 길-정답은 경청에 있다


사람들은 역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 까? 나는 아직도 잘모른다. 분명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보다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사람들에게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 놓으면 약 1분도 못가서 지루한 표정으로 변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저도 역사 좋아해요"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약 10여년전 "이산" 이라는 제목의 연속극을 보았다. 이산은 정조 대왕의 본명이다. 영조, 사도세자, 정조 사이에 얽히고 설킨 역사 드라마 였다. 하루 하루 보면서 인터넽에 나와 있는 역사 적 사실을 일일이 확인 했다. 잘 몰랐던 것들과 잘못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 너무나 많았다. 이것들을 주서 모아 동창회에서 강의도 했다. 

이후로 나는 일종의 역사 수사관이 되었다. 


매일 시간이 있을 때 마다 인터넽을 뒤지고 유투브도 보고 책도 읽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세상의 민초들은 

정부의 선전에 속아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국 사람들이나 한국 사람들이나 큰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에게 말한 역사를 곧지 곧대로 믿고 있다는 말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요지음 인터넽에 떠돌아 다니는 가짜 뉴스에 현혹된 유권자의 문제를 새로운  현상 처럼 떠들어 대지만 "가짜뉴스에 세뇌된 대중"의 오해는 인류 역사에 오랬동안 지속되었던 현상이다. 놀라 웁게도 세뇌된 세대는 각인된 믿음을 신앙 처럼 안고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미국의 북베트남 공격을 정당화 시키기 위한 동킹만 사건, 이락 공격을 정당화 시키기 위한 대랑살상무기 조작 사건등이 좋은 예이다. 일반 대중이 자주 관람하는 박물관 같은 곳에서는 버젓이 정부 조작을 사실처럼 전시 하고 있다. 


나는 국사에 대한 오해가 많았다. 조선이 사대를 했지만 제법둑립국가라고 믿었다. 나에게는 세종 대왕은 한글을 만든 세계 역사상 찾아 볼 수 없는 임금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배우기 쉬운 글자가 조선의 공식 문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의 중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실학이 세계 역사상 얼마나 중요한 국민계몽의 계기 였는 지 전혀 알아 차리지 못 했다. 일제 강점기가 남긴 상처, 냉전이 한국국민에게 미친 영향의 심각성

등이 얼마나 왜곡 되었는 지 나는 몰랐다. 


한국사람들의 대부분은 민비가 일본사람들에 의해서 살해 되었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러나 내가 알아 본 내막은 결코 일본의 단독 범행이 아니다. 나는 브란치 메거진에 "대원군과 민비, 민비 시해의 범인은 누구 인가?"라는 제목으로 그 진상을 밝혀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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