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엄마가 제일 좋아

D935

by 담조


마트에 나왔다.


장을 봐야 해서- 라기보다는, 둘이서 보낼 오후시간이 너무 길어서


어느정도라도 소모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


아이를 카트에 태우고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는데,

경사로인해 내 눈높이에 와있는 아이를 보니 안아주고 싶어졌다.


꼬옥 안아주니 아이가 말한다.


"나는 엄마가 제~일 좋아"

생각치 못한 말에 웃음이 툭 하고 터졌다.

"아니~? 엄마가 OO이 더 좋아해~"

장난스럽게 말하니 아이가 목소리를 높인다

"OO이가 엄마 더 좋아해!"

카트 손잡이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며 웃는다.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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