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
CDG공항 2터미널 - 샤틀레레알역 - 호텔(Citadines Les Halles) - Pret A Manger -
La Valee Outlet - Eric Keysar - G20(슈퍼)
새벽 6시 파리 샤를드골공항 도착...
날씨도 너무 쾌청하고 좋았다.
입국심사를 생각보다 빠르게 마치고 나와 짐도 빠르게 찾았다.
공항에서 할 일이 있었다.
소쿠리패스에서 파리시내까지 가는 교통은 편도로 공항철도패스를 구입해서 가지고 왔지만
다음날(월) 부터 그주 일요일까지 무제한으로 쓸수 있는 나비고를 만드어야 했다.
짐을 찾아서 입국장 밖으로 나가면 이름표 들고 사람들 서있는 그 존을 지나서...
기차를 타는 곳까지 쭈욱 이동을 해야 한다.
아주 쭉쭉쭉~ 걸어가야 한다.
걸어서 한 1킬로? 정도. 10분이상 걸은것 같다.
그러면 기차를 타는 곳이 나오는데
맨 아래층(기차를 타러 들어가는 섹션에서 가장 아랫쪽) 유리로 만들어진 표끊는 창구같은 곳이 있다.
창구에 가서 사람을 보고 나비고를 만들어야 한다.
나비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증명사진을 1개 꼭!!! 준비해야한다.
사진 주면서 나비고 만들어 주세용, 하면 바로 만든다.
3분도 안걸린다. 카드에 사진붙이고, 입력하고, 끝!
1주일 단위로 탑업해서 쓰는 개념이므로, 다음주에 또 쓰게된다면
돈을 또 그만큼 내야한다.
27.5유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조금 올랐을라나.
내가 예약한 숙소는 샤틀레역 앞에 위치한 시타딘 레알 파리라는 아파트형 호텔이다.
엄청나게 많은 호텔들과 포털을 검색하다가 1구 호텔중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곳을 골랐다.
샤틀레-레알 역은 RER B를 타고 쭉 오면 되는 역이다.
파리 북역 다음 역이기도 하다.
이제 RER B를 타기만 하면 되는데....
뭐가뭔지, 잘 몰라서 한 세사람에게 물어봤다.
물어보고 겨우겨우 RER B에 탑승!
파리는 낭만의 도시라지만, 지하철에는 더러운 흔적과 냄새가.... 하지만 날씨는 끝내주는 아침이었다.
40여분쯤? 타고 가다보니 Les Halle 역이 나오고.
너무 이른 시간 탓일까? 역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역 건물이 신축으로 깨끗했다.
(알고보니 내가 새로생긴 상가 쪽으로 나와서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공포의 출구 계단 한번 없이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조합으로 밖으로 나왔다.
(작년 유럽여행때 에스컬레이터 엘베 없는 기차역 출구에서 어찌나 당황했던지...)
트렁크를 끌고 3분? 길치인 나도 헤매지 않고 호텔을 찾아갈수 있었다.
시타딘 레알 파리~ 도착!
하지만 프론트 언니의 청천벽력같은 말.
어제 풀북이 되어 만실이예요. 선생님이 예약하신 스튜디오타입은
빈방이 현재 없군요. 누군가 체크아웃 하고 청소마친 방이 나오면 알려드릴께요.
하지만 체크아웃시간은 11시예요. 지금은 체크인이 어렵겠죠?
에효.
그래서 아침을 먹고오겠다 하고 나갔다.
사실은 다음날 노동절이라 미리 장을 봐올 요량이었는데,
장본 것은 어차피 가방과 함께 스토리지에 보관하면 되니
가까이에 있는 G20을 찾아가는길이었다. 그런데.
대애박! 내가 런던서 사랑했던 프레타망제가 여기도 있다.
우리나라로따지면 파리바게트? 그보다 좀더 고급진 유기농 식사 및 제과점? 정도 되겠다. 내사랑 프레타망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너무나 맛있어보이는 애플크롸상과 애플파이를 고르고, 라떼도 주문했다.
수프는 아직 들어오기전인건가...
파리는 빵이쥐! 그래서 크롸상을 시킨다.
Pret A Manger
36 Rue du Louvre, 75001 Paris, 프랑스
바깥이 잘 보이는 자리에 착석! 날씨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쟁반에 가득! 파리 너무 신난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저 크롸상을 한입 딱 베어물었는데.....
아........... 크롸상은 이런거야.........
안에 애플크림이 있는데두....바싹- 한 크롸상의 느낌 ㅠㅠ
한입 베어물을때 나는 바삭- 하는 소리. 캬~ 소주보다 강렬한 달콤함.
내가 먹은 어떤 빵보다도 강렬한 맛있음이 느껴짐....
(난 저 이후로도 같은 애플 크롸상을 3번 먹었다.)
진짜...나 부동산 업자하고 손잡고 저 브랜드 한국 유치하고싶다.
한국에 들여오고 싶은 맛. 스프도...저기가서 먹어서 맛없는 음식이 없었다. 진짜.
백번 가서 백번다 성공한 곳. 프레타 망제.
파리 도착 후 기분좋은 출발. 이었다.
바로 옆에는 G20이라는 슈퍼가 있는데,
생고기, 생선같은 신선제품류 빼곤 다 파는것 같았다.
일단은 체크인먼저 해두는게 좋을것 같아. 다시 호텔로 갔다.
하지만 여전히 체크인은 아직이었다.
시타딘 레알호텔의 로비는 크진않지만 편안했고,
24시간 커피머신이 있어 커피, 차 종류를 언제든 마실수 있게 해놓았다.
나는 조식을 신청하지 않아서 조식은 잘 모르지만,
로비공간이나 이 차마시는 섹션을 애용했다.
로비언니가 2층가면 좀더 편히 기다릴수있다 해서 2층공간에서 커피도 마시며 편히 쉬었다.
한 2시간쯤? 기다렸을까.
다시 로비에 가서 말을 거니, 방이 나왔다고 한다.
6층에 방을 주었다.
방으로 왔는데 짜잔~
욕조가 있었고, 욕조 바로옆엔 싱크가 있다. 저 문 뒤편에 변기가 있다.
스튜디오엔 더블침대1, 부엌, 욕조딸린 화장실, 큰 붙박이장, 냉장고, TV, 책상, 금고 등이 있다.
다리미도있다.
일단 난 요청사항에 높은층, 조용한곳, 욕조딸린곳을 신청했는데
모두 반영되었다. 넘 기쁨...
바깥 뷰가 없는 내부구조향 방이었는데 난 이게 더 좋았다.
레알역 광장쪽은 사람이 너무 왔다갔다하는데다가 (부랑자 많음)
늦게까지 여는 술집, 레스토랑이 많아서 시끄럽고
게다가 바로 앞에 공사를 하기 때문에 먼지도 날리고 시끄럽고 싫었다.
뷰는 나가서 보면 충분하니까!
방안에선 휴식할수 있도록 조용한게 좋았다.
파리숙소를 검색해본 분들은 호텔가격이 엄청 비싸단걸 알것이다.
그렇다고 호스텔?
북쪽지역의 호스텔은 사실 치안때문에도 불안하고
도난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배드버그 등 청결문제....
내가 즐겁자고 와서, 그런 데서 자고 싶진 않고
병까지 옮거나 숙소 도난사고까지 감당하면서 싼걸 찾을 맘은 없었다.
나가서 맨날 사먹는것도 아니니 와서 간단한 안주와 식사를 할수 있는 부엌까지 있는데
호텔보다 더 저렴하다.
청소? 이런건 매일 안해줘도 솔직히 큰 무리없고,
수건 자기가 가져다 쓰는게 뭐 어때서?
난 이 아파트형 숙소 시스템이 맘에 들었다.
최종 숙소비용은 7박에 106만 8천원.
대략 1박당 15만원선이다.
물론 도시택스를 내야하는데 그건 별도였다.(투숙객 당 얼마씩 계산함)
다른곳도 그건 마찬가진데, 이보다 싸면서 더 좋은 숙소는 흔치않았을것 같다.
게다가 걸어서 시테섬, 루브르, 퐁피두, 마레지구를 갈수있는 거리이고
rerA,B, 4호선(에펠탑,생제르맹)이 바로 연결되어있는 교통의 요지.
퐁네프 다리까지 걸어서 5분정도이니 저정도 내는게 많이 내는건 아니다.
그리고, 방도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7일을 머물다보니 짐도 편하게 풀어두고 좋았다.
옷을 옷장에 다 걸어두고 쓰니 편하기도하고...
숙소얘긴 이쯤해두고...
체크인을 12시에 마치고..
1시에 탑승예정인 라발레 아울렛 셔틀을 타러 숙소를 나섰다.
파리에는 아울렛이 2개가 있는데 좀 고급진 브랜드를 보고 싶다면 라발레 아울렛을 추천한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고 아울렛 셔틀을 시내서 타고가는 방법이 있는데
셔틀이 원칙적으로는 돈을 내야 하고 하루 2회만 운영되기 때문에 지하철을 추천하는 분도 많은데
나는 셔틀을 추천한다.
셔틀을 공짜로 타는 방법이 또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고가의 물건을 사오면서 지하철을 타고오는 게 안전문제도 있을것 같아서다.
나 역시도 네이버 검색을 통해 다른 블로거님의 도움을 받아 갔는데,
패스를 사서 간다면 그도 돈이기 때문에 사실...ㅠㅠ 울뻔했다.
인터넷 발품팔아 공짜로 타고 갔다 오면 편하지 않은가~~
라발레 빌리지 셔틀은 오전 9시 반 / 1시 출발 1일 두번이 있고,
파리행은 16시 / 18시 45분차 두대가 있었다.
버스는 cityvision 사무실앞에서 타면 된다.
튈르리 역 근처에서 조금 걸으면 된다.
버스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고, 노동절 바로 전날이고,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아울렛안에도 토하게 사람이 많아 사람이 때처럼 들들들-밀려다녔다 ㅠㅠ
하지만 버버리 할인이 꽤 괜찮아서 원피스 2개를 샀다.
레드발렌티노, 랄프로렌폴로 등도 할인폭이 꽤 괜찮았던걸로 기억한다.
마이클코어스, 라코스테는 사람이 너무 많아 줄이 길었던것 같다.
라코스테는 결국 못들어감.
사실 쇼핑을 엄청 즐기는 것은 아닌 내게 4시간이 꽤 길었다.
결국 프레타망제에 가서 40분정도 죽치고 앉아있다가 나머지 시간엔
셔틀기다리는 곳에 앉아서 거의 영혼빠진 사람처럼 실신해 있다가 파리로 돌아갔다.
아울렛까지 대략 버스탑승시간은 1시간 내외.
올때는 러시아워라서 그런지 8시쯤 도착했다.
파리에 도착했을땐 비가 엄청 내리고 있었다. ㅠㅠ
우산도 안 가져왔는데....
버스 내리고 나서 아케이드 상가에 있는 기념품 가게를 살펴보니
우비와 우산을 싸게 팔고있었다.
에펠탑이 무늬로 새겨져있는 우산이 5유로여서 바로 득템.
근처에 에릭케사르(빵집) 지점이 있어서 문닫기전에 찾아갔다.
뭐가 시그니쳐에요? 물어보니 아저씨 왈.
노 시그니처 히열.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마감시라 시그니처가 다 팔렸다는 뜻인지 아니면 여긴 다 맛있다는 뜻인지.
무튼 난 여기서 레몬맛타르트와 뺑오쇼콜라를 샀다.
뱅오쇼콜라. 으아~ 진짜 맛있다.
난 여기서 뺑오쇼콜라에 눈을 떴다.
뺑오쇼콜라는 패스츄리같은 빵에 초콜렛이 들어가있는 빵이다.
라떼랑 먹으면 진짜 천국을 오가는.
레몬타르트는.....기대치보다는 평범한 맛이었다.
숙소 도착하니 밤 아홉시가 넘은 시각.
레스토랑을 갈지, 슈퍼에 가서 대충 사와서 때울지 잠시 고민했는데
슈퍼에 가서 간단히 먹을 것을 사오기로 하고 G20에 가서 맥주와 파스타를 사왔다.
컵파스타를 팔고있는데 거의 우유 500ml짜리 1.5배 크기에 볼로네즈 파스타가
4.5유로. (2끼짜리였다)
맥주와 파스타를 먹으며 본격적인 파리 체류 첫째날을 혼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