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 Bistrot de la Tour Eiffel (양파수프) - 에펠탑 - 개선문 - 쁘띠팔레 - 몽마르뜨투어 - 마쥬 쇼핑(몽마르뜨지점) - Le Petit Chatelet
이른시간 숙소복귀해서 일찍부터 잠을 자서 그런지 전날보다 훨씬 개운한 상태로 일어났다. 커튼을 걷고 밖을 보니 새벽이지만 날씨가 맑았다. 이른아침부터 씻고 일찍 에펠탑근처로 향했다.
숙소인 샤틀레역에서 에펠탑까지 가는 방법은 많지만 오늘은 지하철을 이용했다.
RER B를 타고 샤틀레-레알 역에서 생미쉘-노틀담 역으로 간 후에, 생미쉘-노틀담역에서 RER C를 타고 Pont de l'Alma역에서 하차했다.
환승타임 합쳐서 약 30분정도 걸렸다. 기차를 타서 그런가 지하철보다 더 빠른느낌이었다. 역에서 나오니 한껏 맑은 하늘과 파리의 스카이라인이 정말 아름다웠다.
푸른 하늘과 핑크핑크한 이름모를 꽃나무와 파리스러운 건물이 예뻤던 거리에서.
이른아침 나온건 다름아닌 양파수프 때문.
파리에 오기 전 방영되었던 올리브TV의 "원나잇 푸드트립"이라는 방송에서 파리편을 방영했었는데
그때 나온 에이핑크의 초롱씨가 간 에펠탑 근처의 양파수프집을 가기 위해서다.
그 집은 에펠탑을 볼수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 작은 비스트로로 24시간 운영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역에서 내려 도보 15분 내로 갈수 있는 거리.
역에서 내려 다리위로 걸어갔다. 맑은 하늘에 저 멀리 리볼리역 관람차까지 선명히 보이는 날이었다.
양파수프 먹으러 가는 길. 가게 길목에 도착하니 이렇게 에펠탑이 딱!
Bistrot de la Tour Eiffel에 도착.
이른 아침이라 식당손님은 없고 오다가다 로컬로 보이는 사람들이 빵을 사러 들렀다.
15분동안 한 5명쯤? 빵이 맛있는집인가보다.
다들 바케트를 하나씩 사가시던...
이른시각이라 조금 놀랐나보다.
쓰레기를 버리고 정리중이던 주인은 난색을 표하다 양파수프는 15분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괜찮냐고했다.
내가 시키려던 프랑스 육회(비프 타르타르)는 안된다고 말하며 양파수프를 10분내로 하겠다고 말했다.
초롱씨가 먹던 비프 타르타르도 먹고싶었으나 아침이니 양파수프로 결정!
쫀득한 치즈가 올려져있고, 그 아래는 양파수프의 국물에 젖은 부드러운 바케트가 있는 양파수프!
공복이라 더더 맛있게 먹었다.
다소 짭쪼름한 맛이지만, 양파수프가 밍밍하면 그것도 이상할듯.
조금 기다린 후에 양파수프를 드링킹하고 계산을 마치고 에펠탑으로 갔다.
포토포인트. 공원개장시간에 오픈해주나 싶긴 한데, 이른아침이라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었다.
걸어다니며 보는 에펠탑의 모습을 여러장 찍었다.
굉장히 이른시간(오전9시가 안된 시각)이어서 에펠탑 입장도 불가능하고 그 앞의 작은 어뮤즈먼트파크같은 유원지 시설도 이용이 불가한 시각. 거기서 에펠탑 기념품 파는 분들도 아직 장사준비(!)가 안 끝난거 같은 상황에서도 산책하거나 조깅을 하는 현지인들 빼고는 단연! 한국분들이 사진찍는 포인트에 서서 사진을 찍고 계셨다. 님들 좀 짱인듯 ㅋㅋㅋㅋ
조금 더 걸어서 버스를 타고 개선문으로 향했다.
날씨가 끝내주는 날은 사진을 바로바로 찍어야 한다. 날씨가 언제 변할지 모르므로.
버스를 타고 서너정거장이면 개선문에 도착한다. 개선문 정면은 대로변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어렵다.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다말고 건진 사진.
개선문 위 전망대에 가보고도 싶었지만 쁘띠팔레와 그랑팔레에 가려면 시간이 좀 부족할것 같았다.
샹젤리제 거리도 걸어보고 싶었고 (하지만 아침이라 상점 문을 다 닫았음 ㅠㅠ)
지금와서야 차라리 전망대에 올라갔다가 버스를 타던 택시를 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무튼. 상징적 건물을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샹젤리제로 출발하였다.
개선문 맞은편의 풍경. 아홉시가 넘자 차들이 많아지고 사람도 많아지기 시작한다.
아홉시가 넘은 샹젤리제는 비교적 조용했다.
차량은 많았지만, 이른아침부터 여는 샵은 거의 없고(거의 명품샵)
아침을 파는 카페를 빼면 오픈준비에 한창인 모습이 살짝 보이는 정도?
아쉬웠지만, 아침풍경이라 생각하며 천천히 걸었다.
개선문에서 쭉 걸어내려가다보면 쁘띠팔레가 나온다.
산책겸 해서 걸어내려가본다.
그러다 발견한 한 켠의 현장.
나같은 관광객도, 현지인도, 누구라도 걸어다니는 장소. 인데
바로 이곳에서 테러리스트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람이 바로 일주일전에 있었다니
너무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일주일 전 테러리스트가 가한 총격에 사망한 경찰을 추모하는 장소. 아마도 이 지점이 사건장소였던것 같다.
대학생 시절 영국 지하철 테러당시 여행객으로 아침 영국호텔에서 CNN을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그때는 패키지 여행객의 신분이라 지하철을 탈 일이 없어서 두려우면서도 나와 가까운 거리의 일임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무엇때문인지 테러는 먼 나라 유럽땅에서도 가깝게 느껴진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정당화될수 없다.
열시 오픈이라 10분전부터 기다렸다. 대문도 황금색에 정말 화려하고 웅장하다. 오른쪽은 맞은편에 보이는 그랑팔레의 모습.
한참을 걸어 도착한 쁘띠팔레.
쁘띠팔레는 뮤지엄패스가 있는 내게는 무료입장처이지만 특별전을 보려면 돈을 내야한다.
나는 그냥 무료입장섹션만 보겠다고 하고 들어갔는데
무료입장하는 곳만도 컬렉션이 워낙 많아 충분한것 같다.
시간이 충분히 있는 관광객이라면 특별전도 함꼐 보는게 괜찮겠지만
시간이 한정적인 사람이라면 나는 그냥 무료섹션만 추천하고싶다.
그것도 넓어서 한 두시간이상은 잡아도 모자랄것 같다.-_-;;;
보다가 인상적이었던 몇몇 작품을 공유한다.
세단...이라고 쓰여저 있으나, 문짝은 하나뿐인 마차. 그당시 귀족들의 이동수단이었던듯.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작품인데, 잘 모르겠다. 공작부인?쯤 되어보이는 한 부인의 초상.
시대초월 엄마는 무서운 존재다. 치타여사(?)같은 포스로 아이를 혼내는중인 엄마의 표정이, 리얼하다.
300에 나오는 악당포스의 남자에 굴욕적인 입맞춤을 하고있는 노인. 역사적 사건의 한 장면같은데 까먹었다.
이 박물관 컬렉션의 대부분의 소장자인 유명한 컬렉터의 거실?을 가져다 놓은 것. 아르누보풍의 둥글린 가구들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