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주는 밝은 에너지
굿.모.닝! 처음 첫회사에 입사했을때..
다소 소극적이고 선배들의 화려함에 기가 죽어있던 신입사원이었던 전..
그저 배시시 웃는것외에는 무언가를 하는것이 참 두려웠답니다.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그때 어떤 선배님이 해주신 이야기였죠.
인사라도 큰소리로 해보면 어떻겠냐구요. (--)
사무실에 들어서면서.."안녕하세요..좋은아침입니다!!"
들어오는 선배들에게도.."잘 쉬셨어요.."
밝고 명랑하게!!
삶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겐 간단한 그 일이지만..
실제로 하기는 쉽지않은 그 일을...
신선함이 무기인 신입사원이 열심히 해보면 어떻겠냐고..
내 입으로 내뱉는 말로...
나에게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체면을 걸어주라구요.
제가 보기랑 다르게..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다소 낯도 가리고 말도 아끼는 편이라..(믿거나 말거나..--)
쉽지않았답니다. 정말요!!
그런데.. 선배의 충고를 실제 생활에 옮겨보기 시작했죠.
처음엔...옆자리 앉은 선배님들께..낮은 소리로...하던 인사가..
어느 순간부터는 톤도 높아지고..목소리도 커지기 시작하더니..
어느날부터는 온 사무실에..용감하게 소리질러대며 인사를 하는거져.
근데..정말이더라구요!
철없는 어린 사원이 생글방실 웃으며 인사하는데...
진정..그 누구도 침을 뱉을 수 없었던 거죠. 기
분나쁘실지몰라도..제가 웃는거 하나는..어디 안빠진다는 드높은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어서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욧!!" 나이트클럽 삐끼톤의 아침인사를 건네는 J 과장님..
"안녕..안녕.." 소리에 반응안하면..파티션넘어..커다랗고 시커먼 손을 깜찍하게 흔들어 주시는 Y과장님.. "굿모닝.." 들릴듯 말듯..슬쩍 다가오셔서..아침엔 유독 부시시하고 피로해보이지만 피부는 예술로 환한 JH차장님..
"출석체크하러 왔어~~" 몇번 체크안받으셨다고 뭐라고 했더니..몸소 눈도장 찍어주시는 YJ차장님..
맨날..쓰윽...자리에 앉아서는 인사하면...이쁜 눈웃음으로 조용히 화답하는 JH과장님..
너무나 빠른 속도로 지나가셔서 가끔 인사할 타이밍을 맞추기가 너무나 힘든.....^^! JY과장님.
바쁘셔서 뵙기 힘들지만 재치있는 말투와 샤프한 카리스마 YH차장님
다소 늦게 출근하시면 저쪽 건너벽에 붙어서..눈치못채게 들어가시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너무나 씩씩하게 인사해주시는 발랄매니저 P상무님~~
여러분들이 걸어주시는 명랑..발랄 최면 덕분에 순간순간...참 행복하고 즐겁답니당!
6개월이 지났더라구요. 처음엔 낯설었는데..여러분들덕에 6개월..이젠 조금 익숙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