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하루감성

#102

by 자몽

벚꽃엔딩

오후에 비온다 소리에 마지막 벚꽃의 향연을 보기위해

집옆공원으로 올라갔다.

공원안에는 원형으로 벗나무가 심어져 나무들이 옆으로 퍼지지 않고 위로 뻗어서 꼭대기에만 꽃이 핀다.

여기공원은 유명한벚꽃 명소처럼 화려한 꽃무리대신 벚꽃이 질때 봄눈처럼 펑펑 내려서 장관이다. 그 하루이틀을 보기위해 4월초부터 매일 확인을 하고선 오늘 오전으로 확정했다.

오전 10시에 공원에 올라 동영상을 계속 촬영하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새로 구입한 핸드폰이니 여러버전으로 시도해서 한참을 머물다 지쳐서 벤치에 앉았다.

사실 촬영하느라 제대로 구경을 못했지싶어 앉아서 가만히 바라만 봤다.

눈으로 보는 것이 제일 아름답다는 사실을 또 느끼면서

벚꽃잎이 함박눈처럼 떨어지는 풍경에 벚꽃엔딩 한 곡 조용히 들었다.

비가 한방울씩 떨어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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