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치는 일이 커리어가 될 때
최근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HBR (Harvard Business Review)의 글들을 주기적으로 읽는 챌린지를 하게 되었다.
3개월간 거의 20개 이상의 아티클을 읽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은 아티클은 바로 이 행복에 관련된 것이었다.
서구권 사람들은 주로 계획을 세울 때 나중의 만족을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희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반대로 동양권 사람들은 시간 범위와 상관없이, 대체로 순간의 행복을 일관되게 선호하는 양상을 보인단다.
(내 생각에는 서구권과 동양권의 행복에 광한 양상이 반대로 나타날 것 같은데, 이 글에 따르면 그렇다고 한다)
따라서 서구권의 사고방식을 가진, 성취 지향적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일수록 서구권 사람들처럼 미래를 위해 오늘의 행복을 다소 미루는 경향이 생긴다고 한다.
우리는 바쁘고 생산성에 쫓기느라 당장 행복해질 기회를 자주 거절하거나 미룬다.
커리어, 일은 기본적으로 성취,성장,성과에 집중되어 있어서 우리는 커리어를 위해 나중에 좋아질 것을 위해 행복을 미루며 버티기도 한다.
하지만 행복을 미루는 순간들이 쌓이면, 결국 내가 꿈꾸던 행복한 인생과는 반대되는 삶을 살게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어쩌면, 우리 스스로에게도 '오늘을 증명해야지만 내일 행복을 허락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는 건 아닐까?
행복한 인생을 원한다면 행복한 하루를 설계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 하루는 우연히 오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필사적으로 해야 전체적으로 행복한 인생이 된다.
사소한 일도, 남들 보기에 별로인 일도 내가 웃으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해내는 태도가 중요하다.
웃으면서 하든 얼굴 찌푸리면서 하든, 내 앞에 주어져서 해내야만 하는 일이라면 ㅡ 웃으면서 해야 하루가 행복해지지 않을까.
오늘날의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조금은 안쓰럽게도 느껴진다.
행복도 적극적으로 쟁취하고 얻으려고 노력해야지만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지킬 수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어쨌거나 내가 행복을 허락하는 조건이 나중(승진하면, 돈 더 벌면, 이직하면, 결혼하면…)을 위함이 아니었으면 한다.
모두의 오늘 하루가 온전하고 가득하게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