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光明).

by Jane J


목적지 없는 길 위에

비틀비틀 걷는다.


빙판길 위를 걷는 것 마냥

똑바로 걸을 수 없다.


어느 쪽으로 가야 하나.


누군가 알려주면 좋겠다만,

사방을 둘러보아도

혼자 걷는 길,

대답해 주는 이 없다.


잠시 마음에 묻는다.

'이 길 위에 왜 혼자일까.'



멈춰 쉬고 싶지만,

어둑해지는 밤이 오면

'깜깜한 길 어찌 걸어가나.'

걱정에 쉴 틈이 없다.


예측할 수 없는

두려움이 엄습해 와도

그저 걷는다.




울 시간도,

주저앉을 수도 없이,

한 걸음씩

발자국 찍어

걸어가는 이 길이,


오직 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