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꽁꽁.
외출을 하고 돌아와
추운 몸 녹여줄방안에 돌아가봤지만단 하나의 온기조차 없다.
급한 마음에 새까만 연탄 하나집어 아궁이에 넣고한숨 놓아 본다.
차가운 바닥 안에
따뜻함이 번지고
그 위로 이불 하나 덮어두니
이곳이 천국이다.
한참 동안 뜨뜻한 방안에
노곤하게 녹인 몸
일어나 아궁이 한번 들여다보니
새까만 연탄
하얗게 자기 몸 다 태워
재만 남긴채
방안에
온기를 내어 주고
조용히
떠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