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의 돈가스가 생각했던 것보다 별로일 때.
나의 예상이, 바람이, 꿈 그리고 희망이
알고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별것 아닐 수도 있다.
기대라는 것은 어쩌면 온통 우리가 그리는 허황된 것에 불과한지도 모른다.
맞닥뜨리는 현실에서 우리는 기쁨보다 슬픔이, 행운보다 불행이, 휴식보다는 과제가 더 많은 시간 속을 살고 있다.
그래서 기대했던 하루가, 기대했던 내일이, 기대했던 삶이 더욱 초라하고 우울한지도 모른다.
전개를 훤히 알지만 열광하는 마술쇼나,
당첨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매주 사는 복권,
아플 것을 알면서도 바라보는 첫사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나 꿈이 없는 삶은 참 죽을 맛이므로
생각했던 것보다 참 별것 아닌 수많은 날들을 보내는 것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굉장한 단 하루를 위해서 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