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와 함께 낯설지도, 익숙지도 않은 "서른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브런치북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내가 소피를 만난 건 2015년 소피가 대학 졸업반이던 시절이었다.
스타트업 특강에 참여했던 소피는
특강을 마친 내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고, 우린 동네에서 다시 만났다.
그렇게 이어진 소피와의 인연은 수강생이었던 지현과의 인연은
그의 첫 회사 마이리얼트립 추천을 시작으로 7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소피에 대한 소개는 아래 브런치 글 참고
나는 소피의 커리어 여정을 함께 살피고, 고민하는 과정이 즐겁다.
20대부터 30대까지 이어진 내 커리어의 여정이 혼란과 시행착오 범벅이었던 아쉬움을
소피의 여정을 도우며 해소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당연히 선택은 소피의 몫이지만
내 경험과 인사이트를 통해 소피가 더 높이, 더 멀리 뛸 수 있도록 돕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싶다.
내가 소피에게 건넨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
"서른의 일" 브런치북 공동 집필이다.
우리는 브런치북 집필을 위해 매주 한 번씩 줌팅을 한다.
사전에 정해둔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고,
그 내용을 소피가 적고
소피가 적은 내용을 내가 리뷰해 브런치글을 완성한다.
"서른의 일" 은
마침 소피가 서른이 되기도 했고,
서른 즈음에 이른 이들에게 일은 낯설지도, 익숙지도 않은 시기이자
결이 다른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시기라는 생각에 적게 되었다.
서른 즈음을 건너고 있는 이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건넬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