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의 의미-3월
– 하루하루의 의미 프로젝트 3/31, 62/365
화요일.
아침 6시쯤 알람 소리에 깼다. 두시간도 못잔것 같다.
3월부터는 수영을 7시에 하기로 해서 6시 반에는 나가야 한다.
조금 더 누워 있다가 6시 30분쯤 몸을 일으켰다.
석이를 깨웠지만 오늘도 혼자 가라고 했다.
그래서 혼자 수영장으로 갔다.
자유수영.
그런데 쉬는 시간에 선생님이 팔 동작을 시범 보이며 코칭을 해주셨다.
뜻밖의 지도.
자유로 왔는데, 배우고 돌아왔다.
3월의 첫 아침은 물속에서 시작되었다.
집에 와서 잠시 보험 일을 보고,
석이가 일어난 걸 확인한 후 함께 샐러드로 아침을 먹었다.
그다음 스트레칭을 했다.
순서가 조금 어긋나도, 결국은 다 했다.
새벽에 거의 잠을 못 잤던 터라 잠시 누웠다가 그대로 잠들었다.
오후 2시 전에 깨어 점심으로 국수를 해주었다.
나는 만들어 놓은 수제빵 두 조각을 먹었다.
웹툰을 조금 보다가 중간중간 고객들 전화가 와서 각 한시간 정도씩 통화를 통해
알려드렸다.
영순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아주 기쁜 소식이었다.
2년 전에 결혼한 큰딸의 임신 소식.
전화를 끊고 나서 한동안 마음이 환해졌다.
새 생명 소식은 이렇게 주변의 공기까지 바꾼다.
태아보험 문의를 받아 관련 자료를 살폈다.
일과 기쁨이 동시에 오는 날이었다.
그런데 석이가 일하던 곳에서 전화가 와 오늘 출근하라고 했다.
석이는 출근 전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을 함께 먹고 일을 하러 갔다.
밤 9시에는 리나 작가님과 성경공부를 했다.
하루를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시간.
오늘도 15분 루틴은 했다.
새벽에 시작된 하루는 밤까지 길게 이어졌지만,
마지막은 고요했다.
새벽 자유수영
보험 업무 -화재보험 마뮈
샐러드 + 스트레칭
낮잠으로 회복
점심 준비
태아보험 자료 검토
저녁 준비
성경공부
15분 루틴 완료
오늘처럼 시작과 선언, 기쁜 소식과 전환이 남은 날들.
1918년 3월 3일 —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 체결
러시아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이탈하며 전쟁의 구도가 크게 바뀌었다.
하나의 서명이 세계지도를 다시 그렸다.
1845년 3월 3일 — 플로리다, 미국 27번째 주로 편입
새로운 경계와 정체성이 공식화된 날.
1861년 3월 3일 — 미국, 네브래스카 준주 조직 법안 통과
서부 확장이 제도로 구체화되던 시기.
1931년 3월 3일 — 미국 국가 ‘The Star-Spangled Banner’ 공식 채택
노래가 국가의 상징이 된 날.
1969년 3월 3일 — 아폴로 9호 발사 준비 단계 기록
달 탐사를 위한 시험 비행이 이어지던 시기.
큰 도약은 늘 작은 단계들을 거친다.
대한민국 헌법 제정 이후 3월 초 국회 개원 관련 기록들(1948년 전후)
3월은 새로운 정치 일정이 자주 시작되던 달로 남아 있다.
“새벽에는 수영을 했고, 낮에는 기쁜 소식을 들었고, 밤에는 마음을 정리했다.
하루가 길어도, 끝은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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