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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혁 Jul 03. 2022

짧은 감상 4

이별에 대하여

이별은 저마다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다르지 않은 한 가지가 있다.


너를 만날 수 없는 이유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크다는 것


하늘 아래 같은 사람은 없다.

똑같은 성격도, 똑같은 취미도, 똑같은 환경도 없다.

그러니 완전한 연인은 없다.


사랑은 단점도, 차이도, 현실도 보이지 않게 만든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사랑하는 마음이 작아지거나,

아니면 그 이유라는 것들이 커졌을 때

그래서 사랑하는 마음이 그 이유를 이기지 못할 때 우리는 헤어진다.


그러니, 우리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하며 헤어지더라도 헤어짐의 이유는 하나다.

너를 만나려고 하는 마음이 너를 만나지 않아야 하는 이유보다 작아서


그러니 좋은 이별은 없다.

그래서 아프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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