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 맛에 맞는 일

철은 무거우니 들지 말자_#18

by 잔주

나는 어디 한 곳에 정착해있지 않는다.
여러 번 도전을 했고 여러 번 실패를 겪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겉만 번지르르한 말로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도전하고 싶은 것은 항상 바뀌고 도전하는 중에도 하고 싶은 것들이 계속 생겨나는 편이다.
보통 성공하는 사람들은 한 우물만 파서 잘 된다는 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공식처럼 되어있다.

그렇지만 모든 조언이나 명언들을 겉으로만 받아들인다면 잘못된 길을 계속 걸어갈 수도 있다.
한 우물만 파는 것도 그 일이나 도전이 내가 좋아하는 일일 경우에나 지속되지 않을까?

하고 싶지도 않고 좋아하는 일도 아닌데 계속하면 그만큼 불행한 도전이 또 있을까 싶다.
싫어하는 음식을 몸에 좋다고 억지로 계속 먹으면서 스트레스만 쌓이는 것처럼 말이다.

좋아하는 음식들 중에도 몸에 좋은 음식이 분명 있을 것이다. 싫어하는 음식을 끝까지 씹어 삼키려고
식탁에 오래 앉아 있기만 한다면 결국 좋아하는 음식을 먹지 못한다.

좋아하는 것들 중 이것저것 해보면서 계속 하고 싶어질 것 같은 것들을 찾으면 된다.
다른 사람들이 추천해준 것들은 그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것 뿐이다. 나는 계속 내 입맛에 맞는 것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헤매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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