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은 무거우니 들지 말자_#43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 걱정하는 것,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일들에 대해 후회하는 것,
별 것도 아닌 일에 과대망상을 갖는 것.
모두 나로 인해 복잡해진 생각들이다.
일어나지 않은 일은 시간과 과정 속에서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일은 없던 샘 쳐도 괜찮은 일이다.
별것도 아닌 일은 내 인생 뒤편에 흘려보내도 아무 이상 없다.
모두 내가 잡고 집착하고 키워낼 때 부정적인 일들이 되어버린다.
이렇게 계속해서 어떤 일들에 대해 스스로 속박되어 있다면
시간이 갈수록 복잡한 사슬들 속에 엉키게 되고,
사슬들은 결국 올가미가 되어 나를 옥죄어온다.
올가미같은 큰 걱정들은 조그만 응어리에서 나온다.
응어리를 만드는 것도 그 응어리를 키워내는 것도
내 마음 속에서 내가 움직이는 것이다.
철을 내려놓고 가볍게 생각해보자.
내가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나의 시간과 생각을 투자하고 있는 것인지,
쓸데없는 것들에 나를 낭비하고 있는 것인지.
감정을 소모하는 대신 나를 위해,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감정을 선물한다면 나를 복잡하게 만들었던 올가미들은 자연스레 풀어질 것이다.
감정은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
복잡하게 만드는 것도, 간단하게 만드는 것도 자신의 몫이라는 것만 잊지 않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