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제트, 저녁 8시 잊지 말아요

-세계 자살예방의 날, 부자 되고 싶어요

by 정안나 Essayist

사랑하는 코제트,


레 미제라블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바람이 불어도 켜 놓아요. 미리미리 준비해두었지요? 아직도 준비하지 못하였거나 잊었다면 주위를 둘러보아요. 지난 번 꺼놓은 초를 어디에 두었었는지를. 쟝발장이 19년간 감옥에 갇혔던 슬픔일랑은 촛불의 심지로 두어도 좋아요. 함께 활활 타오르며 부지부식간 잠식되는 사랑의 영혼을 밝혀줄테니요.


오늘 9월 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World Suicide Prevention Day)」로 전 세계와 함께 동참하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날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함께 제정한 날로 자살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고 두 기구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고자함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9월 10일에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중이며, 2003년 9월 10일 제정이후 이듬해 「2004년 9월 10일 제 1회 세계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을 기점으로 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2011년 3월30일부터 참여중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충격적 진실을 인식하고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하여 시행중입니다. 또한 세계자살예방의 날과 동일한 9월 10일에 '자살예방의 날'을 제정하여 9월 10일부터 1주일간을 '자살예방주간'으로 지정하여 자살예방과 교육 및 홍보행사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밖이 조금 시끄러웠다면 이 일인가 해봐요.


사랑하는 코제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나 같은 갈등을 지닌 가족·지인들로 괴롭거든 자살예방 전화(Tel:109)를 이용해 봐요. 브런치스토리(Brunch Story)에서 내가 쓰고 만들고 출간한 「Power Bible 사랑하는 우리」가 오늘도 한 권 팔렸어요. 대단하지요? 너무 감사한 날들이랍니다. 종이도서와 전자도서 두 종류로 출간을하여 교보문고는 아직 처리중이며, 영풍문고도 아직 섬네일이나 정보등이 업로드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Yes24는 제일 먼저 입점 된후, 그 곳에서 전자도서가 6일 전 판매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주었고, 오늘은 종이도서 1권이 판매 되었다는 소식을 또 카톡으로 전해주어 뛸듯이 기쁘답니다. 내 말(편지글)이 도스토예프스키가 만든「가난한 사람들」의 바르바라 알렉세예비치 같은가요? 쓰고 보니 그렇네요. 웃어요, 하하하......


바르바라 알렉세예비치는 내게도 참 좋은 이웃이었지요. 내 맘속에 늘 선량한 신사로 남아 있으니요. 책 속의 가상인물이 아닌 작가 도스토예프스키의 두 번째 아내도 「안나」라고 해요. 이 작품 「가난한 사람들」속의 강팎한 여관여주인 이름도 「안나」랍니다. 저도 안나지요. 웃어요, 하하하......


제가 가지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은 1987년 10월 발간된 작은 한 뼘만한 중판본이랍니다. 저는 1989년 4월 대입검정고시를 합격한 직후, 목마름에 한달음으로 달려가 샀던 책일것입니다. 읽고 싶음을 참는 일은 참으로 괴로운 것임을 코제트는 누구보다도 잘 알거에요. 그런 기간을 잘 견디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한 기념비적으로 내 마음에 충성을 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독서讀書는 나의 사랑하는 일이거든요. 이 사랑을 멈추고 산다는 일, 참으로 고통이 아닐 수 없답니다. 하지만 생활은 이 사랑을 동행하기에는 어려움으로 늘 벽처럼 서 있는 현실들이며 마치 중죄인이 받을 죄값을 받은 듯이 일을 해야만 하는 시간들을 살고 있었답니다. 「일하지 않은 자는 먹지 말라」, 는 성경의 그 한 줄 때문이었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요. 또한 하지만 적당한 조율을 원하기도 했던 저의 처세의 답인 세월들이기도 할 것은,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는 속담을 믿은 바에 의한 것으로 가난하게 살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할 방도들을 찾았고, 그 방도들을 이루는 시간들 속에서는 독서욕구를 참아야 했던 것이니 그다지 슬플 일은 아닌 것이지요.


세계 자살예방의 날

오늘 9월 10일은 「저녁 8시에 창가에 촛불 밝히기」 이벤트가 열리는 날이지요, 잊지 않았지요? 마치 도스토예프스키의 「가난한 사람들」속 '마까르 제부쉬킨'의 편지 속 이야기 같아 또 반가움과 아쉬움에 웃음과 눈물이 섞이어 희비의 시간이 되고 있어요. 나를 돌아보는 일은 생명의 시간들이 분명하니 나는 이일들을 멈추지 않아야겠어요. 브런치타임이 내게준 선물로 온 세상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사랑하는 코제트, 안녕.


*P.S : 커튼이 타지 않도록 주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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