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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naBanana May 03. 2018

그리스 본격 탐방 여행 팁 - 시작편

*주의* 이 글은 굉장히 주관적임 & 산토리니, 크레타 등 제외되어 있음

이 글은 미래에 그리스를 방문하고 싶은 내 지인들을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공유의 목적으로 쓰였다는 것을 먼저 언급하고 싶다. 


인터넷에서 양질의 한국어 가이드 및 팁을 잘 찾지 못했다는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쓰는 것이기도 하다. 산토리니와 아테네로만 가득찬 그리스 여행 후기에 지쳤던 미래의 나와 같은 분들에게 그리스의 다른 곳들로 여행을 갈 수 있는 힘을 실어주고 싶어서, 혹은 이미 여행을 다녀온 사람으로서 편향되어 있는 정보 체계를 부숴야 할 것만 같은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feat. 스코펠로스 & 스키아토스 섬)


*주의*

정리가 잘 된 글은 아닐 것이다. 여기서 저기로 톡톡 튀어다니는 팁들이 난무할지 모른다. 나의 개인적인 자료들을 다 보여주다보니, 객관적이라고는 말 못할 것들로 꽉 차 있을 것이다. 특히나 모두가 가는 산토리니, 크레타 섬을 가지 않았기 때문에 없는 정보는 아예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정보들이 속속들이 껴 있을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있다. 그리고 나름 읽기 재밌을 것이다. 




무엇이 이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나요 

1. 제 일정에 다녀온 여행지별 꾸르팁이 있습니다.
     <아테네편 / 스코펠로스 & 스키아토스편 / 메테오라편>

2. Trip Advisor 및 All mighty Google님의 도움을 받아 찾은 맛집 리스트와 개인적 후기가 있습니다.

3. 그리스용 본격 로드트립 - 렌트카 후기가 있습니다.

4. 에어비엔비 헤비유저의 에어비엔비 숙소 후기 및 단상이 있습니다.

5. 그리스 추천 기념품들과 실제 구매 후기가 있습니다. <기념품편>

6. 보고나면 사기는 안 당한 것 같아 마음이 편해지는 총 준비 비용 및 예상 예산 엑셀 파일, 제가 가고 싶었던 스팟을 잔뜩 찍어놓은 구글맵이 있습니다. <계획홀릭편>

8. 야금야금 찍어놓은, 가고싶게 만들어줄 모티베이션용/인스타용 사진들도 잔뜩 있습니다.
   [ 이 글 시리즈에 사용된(될) 모든 사진/동영상은 제가 찍은 무보정 사진입니다.]



만약 긴 글 읽기 싫으면 어떡하나요

여기, 서머리된 Key Point 보시면 됩니다. 제가 또 어려서 청담 어학원에서 서머리 참 잘 만들었거든요.

그리스 여행에서 가장 추천하는 네 가지 여행팁. 


Key Point 1. 

스코펠로스 섬은 절벽을 따라, 가로등과 가드레일 없는, 구불구불 1차선 같은 2차선을 가기에 운전 초보는 절대 렌트카 시도하지 말자. 그러나 가게 된다면 여유롭고 아름다운 멋-진 자연과 깨끗한 자갈 해변을 만끽할 수 있다. 산토리니와 스코펠로스를 모두 다녀온 동생의 말에 따르면, 물색은 둘 다 맑고 아름답다고. 산토리니는 시그니처 하얀 파란 뷰 스팟이 있고, 스코펠로스는 푸릇푸릇한 자연 친화적인 풍경과 아기자기한 사람 사는 것 같은 마을이 있다는 것이 차이라고 한다. 동생은 스코펠로스에 한표! 맘마미아에 나왔던 교회를 꼭 가도록 하자. 가야 하는 이유는 밑 사진을 참고하도록.

(왼) 맘마미아 교회 (오) 교회에 올라가 내려다본 바다와 길

Key Point 2. 

메테오라가 아테네에서 오래 걸린다고 포기하지 말고 꼭 당일 투어라도 신청하여 가보자. 퇴적암지형으로 이렇게 생긴 괴암절벽은 이 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들었다. 그리스 정교회의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수도원 역시 뺄 수 없는 재미이다. 차를 타고 가면 중간중간 뷰포인트에서 내릴 수 있어서 좋다. 걸어서 가도 많이 무리없는 길이니, 겁내지 말고 워킹투어를 하며 제대로 경치를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봄에는 유채꽃(?)과 같은 노란 꽃이 동네를 덮어 너무나도 아름답다. + 물론, 꽃할배에 나온대로, 그릴 양갈비가 너어어어무 맛있고 싸다! 그리스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다고 가히 말할 수 있다. 아빠의 최애 도시: 역사 + 자연 + 양갈비 캐미!!

메테오라에서 흔히 찍을 수 있는 풍경(?!?)

Key Point 3. 

걷기를 좋아하는데다가 여유로운 자유 영혼들을 좋아한다면, 당신의 그리스 여행 테마는 정해져 있다 - 바로 고양이 투어! 고양이가 없는 마을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고양이들의 천국이다. 포켓몬고 포켓몬보다 고양이가 많을 듯 - 하루에 10마리는 거뜬히 본다. 그리스에 골목골목을 거닐다 길을 잃어보는 것도 고양이들을 마주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한국에서 쫒기고 바쁜 길고양이와 달리, 동네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여유만만 그리스 고양이들을 길 골목부터 바닷가, 고대 유적지에서까지 마주치길 바란다. 내가 그러했듯이, 그들에게 삶을 영위하는 또하나의 방식을 경험하길! 

(왼) 아테네 '디오니소스 극장'의 수호신이니, 너..?

Key Point 4. 

그리스 사람들에게 그리스의 가장 예쁜 해변을 물어봤는데 많은 이들이 밀로스 섬 Milos Island 을 꼽았다. 산토리니는 시그니처라면 그리스사람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인 여행지는 Milos! 스코펠로스와 스키아토스는 자연경관을 보고 싶을 때 가고, 산토리니는 가장 로맨틱한 무드를 내고 싶을 때 가고, 밀로스는 가장 예쁜 해변과 멋진 암석들을 보러 간다고 한다. 나는 가보지 못했지만 그리스 여행을 계획할 때, 들르는 것을 고려해보자. 


천천히 쓰기 시작할테니, 글 재촉은 삼가주시길 바란다. 

더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 글을 남겨달라고 말하고 싶다 - 답은 늦어도 꼭 하려 하니 믿어도 좋다. 


그럼 나도 다시 여행하는 기분으로, 다음편을 써볼까나.

벌써부터 그리스를 여행할 때의 설렘과 긴장이 온몸과 손끝에 퍼지는 기분이군! 


다른 그리스 여행기 글

그리스 본격 탐방 여행 팁: https://brunch.co.kr/@jannabanana/4
그리스 계획편: https://brunch.co.kr/@jannabanana/5
그리스 여행기 아테네1: https://brunch.co.kr/@jannabanana/7
그리스 여행기 아테네2: https://brunch.co.kr/@jannabanana/8
그리스 여행기 스코펠로스 가는 법: https://brunch.co.kr/@jannabanana/12
그리스 여행기 스코펠로스의 해변편: https://brunch.co.kr/@jannabanana/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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