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의 12년특례입학 준비 경험담
12년특례, 전과정해외이수자, 재외국민특별전형, 2년 특례, 3년 특례 이름만 들어도 참 복잡합니다. 2021년 부터는 3년특례와 12년 특례만 남는다 하는데요 검색을 해 보니 이것 구분도 복잡하더군요. 3년 특례는 고1과정을 포함한 3년이 해외에서 주재원이나 사업자를 만들어서 세금을 낸기록이 시작부터 끝이 3년이 되어야 하고, 이중 아버지가 1년 6개월 이상 함께 해야 한다고 합니다. 12년의 경우는 그런 조항은 없으나 대사관에서 부모와 학생 당사자의 출입국 기록을 공증하여 학생이 학업중에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체류한 기록까지 세세히 살펴 보았던 기억입니다. 여기 이런 조건에 대한 부분은 여차하고 학업을 하면서 미리 챙겨야 당황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제니 부모로써 직접 경험을 통해 마음이 싸~ 하게 당황스러웠던 경험들이므로 꼭 챙기셔서 결실의 입구에서 생각치도 않았던 소소한 상황들에 당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팁 1 - 국제학교 성적표와 담임선생님의 생활기록부 보관의 중요성
한국대학을 지원할 때 당연하게 대학들은 지원학생의 학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대사관에서 공증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한국대사관에서 서류들 공증을 받을 때 대사관 담당직원이 꼼꼼하게 챙기는데요. 집이랑 학교랑 대사관 왔다갔다 힘들어도 대사관 직원분의 어드바이스를 잘 들어야 보다 충실한 서류를 준비 할 수 있어 한국대학 지원에서 유리합니다. 이 때 이런 직원의 요구에 짜증을 내거나 다툼을 한다면 아이에게 1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생각하고 부모님은 조금만 참으면 된다는 인내에 인내를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이 때 준비하는 서류 중 학교에서 받은 성적과 아이에대한 선생님의 평가서(생활기록부)가 다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당황스럽게도 학교에서 기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희 아이는 학교 기록이 10학년이 되고서야 전산화 되어 남아 있이 않아 집에 보관하고 있던 프린트물을 겨우 찾았지만 3개 학년 이 없어서, 학교에서 교장 선생님의 사유서를 받고 나서야 겨우 대사관 공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성적을 제출하지 못 한 경우 서류 미비로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미리 미리 준비 하셔야 하고, 학제와 성적표도 똑같이 맞아야 하고 내용도 꼼꼼히 보니, 성적에 서 A이면 선생님 설명도 A이어야 합니다. 거기까지 대사관 직원분이 꼼꼼히 봅니다. 맞지 않으면 대사관에서 리젝트 됩니다. 이러 저러한 이유로 저희도 세번 째 서류를 수정 제출 해서야 대사관 공증서류가 통과 되었습니다. 이점 유의 하셔서 미리 미리 크리어 화일 첩에 아이가 해외에서 공부를 시작한 첫 학기부터 부모님이 꼼꼼히 모든 아이의 기록을 보관 하셔야 합니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다가는 정말 아이가 대학에 가느냐 못가느냐의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단, 한국을 제외한 외국 대학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덜 까다로워 보입니다.
팁 2 - 대학공통 온라인 입학 등록과 출석일수의 중요성
유웨이 공통 온라인 대학입학원서 등록 시 제일 힘들었던 부분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공통 학생정보입력은 어렵지 않았으나 초.중.고로 나누어 입학일, 수업시작일, 방학시작일, 방학종료, 학기 수업 종료일, 학년 종료일을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 대학에 이 정보 입력을 하게 되는데 입력을 하면 자동 학습일 수 가 계산되어 출력됩니다. 하지만 학교에 물어봐도 예전 달력이 없어 대학에 물어보니 학교에 물어보라하고...그래서 담당 교사에게 매년 학기가 시작하는 기준 예를 들면 1월 몇째 주 무슨 요일 이런식으로 함께 찾아서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한 학교를 꾸준히 보낸 것을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만약, 여러 나라를 옮기거나 한 나라에서도 여러 국제학교를 옮겼다면 그 많은 서류를 모두 찾아 다니면서 챙겨야 한다고 생각 만 해도 끔찍합니다.
초등학교는 프라이머리가 되고, 중고는 7학년부터 9학년까지가 중학교, 10학년부터 11학년까지가 고등학교 일부고 컬리지 1년 반이 3학년이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국제학교마다 다르고, 한국대학에서는 1학년 2학년을 13학기제의 경우 영국식유치원으로 생각하므로 성적기록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중요했던 것이 학생이 2주 이상 학교에 빠지면 않된다는 사실입니다. 다행이도 제니는 제가 12년간 계속 직장에 근무해서 회사에서 최대 휴가기간이 2 주 뿐이라, 방학 때 2주 이상 외국으로 나간 적이 없었으나 가끔 한국에 길게 머물고 싶었던 적이 있었음을 생각하면 지금 생각해보면 큰일 날뻔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니의 경우 사립학교에서 국제학교로 학제 변경으로 월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 해 년도에 교장으로 부터 사유서를 받아 놓았었습니다.
그걸 올해 다시 Certify 해서 (도장 받기) 대사관 공증 후 모든 지원학교에 제출 했습니다.
사유서가 없으면 서류에서 통과가 되질 않습니다. 외국에서는 아이가 대학준비를 스스로 할 것이라 생각하면 큰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옆에서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팁 3 - 자소서-자기소개서의 중요성
자소서는 순수히 아이에게 맏겼습니다. 아무래도 외부에 맏기거나 부모가 간섭을 하면 자칫 산으로가거나 순수성이 떨어진 자소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다만 다른 자소서를 많이 참고하라 말해주고, 중요한 포인트 너의 장단점 꿈 특징 등등에 대해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영어야 아이가 더 잘하기도 하지만 자소서는 영어시험이 아니기에 입시사정관이 완벽한 영어 보다는 이해하기 쉽지만 진실성이 담긴 글을 읽고 싶어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자소서부분은 보통 3~4가지 문항이고, 내용은 1000자부터 3000자까지 다양합니다.
헛갈린 부분은 한글과 영문이 다르고 단어와 레터에 따라 양이 달라집니다. 대학마다 양이 달라 제일 많은 대학 기준으로 작성해서 요약해 글자를 맞추어 제출했습니다. 특례 입학은 아시는바와 같이, 지원하는 해가 다르면 6개 대학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영국식의 경우 9월 수시 입학 6개, 그 다음해 봄학기 6개 지원이 가능합니다.
졸업예정인 경우 가능하므로 시기를 놓치지 마시고, A레벨이나 기타 성적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입학사정관에 따라, 지원이 가능합니다. 문의는 지원하시는 학교에 직접 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그리고 카이스트나 해사 공사등의 대학은 6개 대학 이외로 추가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카이스트나 서울대 싱가폴대학은 9월 10월 1월로 6월 졸업생의 경우에도 버거운 부분이 있습니다. 에이레벨의 경우 AS성적과 A2 성적( 두 번에 나누어 본 합계가 에이레벨 성적입니다)결과가 나오는게 6개월 정도 차이가 있어, AS성적을 가지고 가을학기 6개 대학에 지원하고, (6개 대학이 4월에 모집합니다), 7월 초에 모여있는 다음 해 봄학기(정시) 모집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 때에 서울대, 카이스트, 싱가폴대학등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카이스트의 경우 12년 특례는 없습니다. 3년특례로 통일하여 우수한 학생이면 제한없이 받아 들이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자소서 이야기 하려다 이야기가 잠시 샜는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자소서는 제니의 경우 부모가 해 준것은 각 대학마다 질문을 뽑아 설명해주면서 전해 준 것 뿐입니다. 전문업체 컨설팅 방문 때 이야기도 들어 보았지만, 결국 솔직한 스스로의 이야기가 중요할 것 같아서 또 내용도 길지 않아 전적으로 아이에게 맡기고 (물론 영어로 작성했습니다) 검토도 하질 않았습니다. 레터수의 경우 정해진 레터 (예 abcd..각각의 알파벳이 하나의 레터) 수 가 넘치면 입력이 되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1000자 제한이면 998자 뭐 이런식으로 맞추었습니다.
공통된 자소서 질문내용은 학교생활, 학업을 위해 노력한 일, 특별활동에 관한 내용등이고, 대학마다 특성이 있는 경우, 관련된 질문도 추가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니는 아무래도 말레이시아에서 다국어와 관련된 영어(토플성적과 경시대회 상받은것),한국어(6급),말레이어(A+),중국어(A+)를 받기까지 적응하기 위해 힘들었던 점과 보람등을 적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전혀 전문가가 아닌 일반 학부모였지만 대학에서 학생을 평가할 때는 대학마다 중요하게 보는 부분에 차이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딱히 근거는 없습니다만, 과정을 더 중요하게 보는가 아니면 결과를 더 중요하게 보는가정도의 느낌입니다. 물론 둘 다 중요하게 보겠지만, A레벨을 준비할 시기가 되면 SAT까지 하는 것은 정말 무리라고 생각되는데 이 부분은 미국식 교육을 받았는지 IB인지 캐나다식인지 영국식인지에 따라 부모와 학생간의 진학에 관한 끊임없는 고뇌의 결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 1~2년에는 쉽게 바꿀 수 없으므로 중학교에서 부터 가고자 하는 대학과 나라에 따라 방향을 미리 잡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 내 대학에서도 서울대, 고대, 연대 기타 대학에따라 선호하는 시험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결론은 자소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에게 시간을 주시면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참고만 하시고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아이와 선택한 학교 중 6개 학교에 지원을 했고, 성적이 보여주듯 소질이 없었으나 가고픈 대학 2곳을 제외하고 4곳 소질도 있고 재능도 있는 학과의 대학들에 합격하였습니다. 이 중 본인이 꿈에 그리던 신촌에 있는 대학에 입성해서 지금은 어려운 한국어에도 한국에서 건강하게 친구들과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구체적인 궁금증은 생각하시는 대학에 직접 전화로 문의 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정보와 다른 사람의 경험담은 그냥 참고일 뿐 그 때 다른 나라에서의 아이의 상황은 다른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부모님이 직접 입학을 희망하는 학교에 확인하고 이메일로도 문의하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 제니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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