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스승의 날

선생님, 사랑합니다

by 화원

선생님~

오늘 스승의 날입니다


전보다

학생수는 줄었지만, 아이 한 명 한 명은 더 어렵고

학교 시설은 좋아지고 있다지만 만족할 만큼은 아니고

교사 업무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정시 퇴근은 어렵고

학교폭력 업무는 줄었다지만 수시로 사안은 일어나네요


요즘은

나를 기억해 주는 아이도, 학부모님도 없는 것 같고

나의 열심을 알아주는 이가 아무도 없는 것 같아도

아는 이가 한 명 있으니

누구보다 열심히, 누구보다 사랑으로 가르쳐 왔다는 걸 아는 건 바로

선생님이십니다


부자가 되려고 했다면 이 직업을 가지지 않았을 겁니다

명예를 얻으려고 했다고 해도 이 길은 적당하지 않죠


오직 아이들을 사랑하고

내가 교육받은 소중한 기억에 감사하며 걸어온


가끔은 힘들고 지치더라도 첫 마음을 꺼내보며 힘을 내는 선생님 한 분,

서로를 토닥이고 일으키며 함께 가는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교실에서 드리는 삶의 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