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달콤쌉쌀 사랑 한 스푼
찰랑거리는 술잔에
그윽한 달빛 하나,
은은한 별빛 둘,
담긴다.
보고픈 그대 얼굴도
일렁이면서 들어간다.
일렁거림에 사라져 버릴까 봐 두려워
잽싸게 술잔을 들어서
목구멍으로 삼켜 버린다.
달빛 하나, 별빛 둘, 그대 얼굴까지
내 안에 진하게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