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편 시 필사] 청춘

2019.04.18 청춘 -오은

by 그레이스
손으로 읽는 시
하루 한 편, 시 필사


서른두번째날 (2019.04.18)


생각과 달리 브런치까지는 매일 인증을 못 올리는 날이 많은 것은 아무래도 어디만 나갔다 오면 밤이 늦는 내 생활 패턴 때문일까. 아무튼 지금까지 -4일을 빼먹어서 4천원을 기부했다. 되도록 빼먹지 않으려고 약속이 있는 날은 점심에라도 써서 올리며 열심히 보내고 있는 일상이다.



오늘의 시


청춘 / 오은

거센소리로 머물다가

된소리로 떠나는 일

칼이 꽃이 되는 일

피가 뼈가 되는 일

어떤 날에는

내 손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내 손은 내가 아니니까

내 마음이 아니니까

자유는 늘 부자연스러웠다

몸의 부기를 빼는 일

마음을 더는 일

다시

예사소리로 되돌리는 일

꿈에서 나와 길 위에 섰다

아직, 꿈길 같았다






#1일1시 #프로젝트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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