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보통 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싶은 순간도 있었는데, 삼켰어..

혹시 사랑한다는 말이 네 발목을 잡을까봐

by 그레이스


결혼을 하지 않을 생각인 타미와 궁극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과 일찍 결혼하고 싶음을 드러낸 모건.

결혼이라는 제도에 들어갈 생각이 없는 타미는 어느새 모건의 생각을 알고부터 마음이 무거워진다.

오지않은 미래와 더불어 그를 잡고 있는 현실을 걱정하는 타미는 사랑한다는 표현조차 그를 붙잡는 명목이 될까 아끼게 되고.

오지도 않은 미래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모건은 그런 타미의 선긋기가 안타깝다.

그럼에도 모건의 말이 울림을 주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내일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한 번이라도 더,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그 사랑이 영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동의한다면.





드라마 검블유(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3회 중


(타미)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는데,

삼켰어..

혹시 사랑한단 말이

네 발목 잡을까봐.


(모건)

어떻게 그런 걸 참을 수 있지?

난 잘 모르겠어요.

얼마나 어른이 되면 이런 감정을 놔버릴 수가 있는건지.

나도 진짜 어른이 되면.. 그렇게 할 수도 있겠죠.

근데 지금은 아니에요.

난 그만큼 성숙하지도 않고,

그게 성숙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결혼, 가치관 난 그딴거 다 모르겠어요.

그냥 우리에게 낮이 있듯이, 내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1년뒤, 2년뒤, 먼 미래.. 잘 모르겠어요.

근데 내일은 당신과 함께 있을 거라는 확신,

내가 바라는 건 고작 그 정도에요.

그리고 어느 순간인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그런 순간이 또 오면

삼켰던 그 말, 삼키지 말고 꼭 해 줘요.



(타미) ...사랑해..


(모건) (놀란 눈으로 바라본다)


(타미) 난 내일도 복잡할거고

우리 문제에 대해서 또 고민할거야,

불안할 거고..

지금은, 안 삼킬게. 안 참을게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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