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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e M K Jeong Jul 19. 2020

자가격리와 뉴 노멀, 개발의 연습

입국-자가격리-출국-자가격리

의도하지 않게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해외에 왔다 갔다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광의 목적은 아니고 연구와 협력 그리고 삶이 걸려 있어 어찌할 수없이 입국과 출국을 반복하고 있다. 과거에는 "입국-출국"의 형태였으나,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이하면서 "입국-자가격리-출국-자가격리"의 형태로 바뀌었다.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은 14일(강제/반강제?), 그리고 2차례의 검사. 출국 전 검역으로 타국에 입국 후에는 자가격리 기간이 5일, 자택에서 스스로 통제(진짜 자가격리) 증상 없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에 따라 활동한다(※국가마다 기준이 다름).


1년 동안 출국과 입국을 반복할 경우,  검사와 자가격리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손실을 계산하고 미리 새로운 삶의 형태로 전환할 필요가 생겼다. 이미 앞글에서 자가격리를 겪으면서 나타났던 증세를 언급한 바 있다. 두 번째는 처음과 다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즉 내 환경에 맞는 자택 격리를 기준으로 (1) 우리 집의 형태에 맞는 운동 습관, (2) 식생활, 그리고 (3) 자가격리 기간 중의 생계 활동 등등..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다. 자기 계발도 어찌 보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고, 고통과 실수/실패의 경험 등은 필수조건에 해당된다. 고통의 경험은 더 많은 것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생각(상상)의 폭을 넓혀 준다. 물론 고통 없이 생각의 폭이 넓어지면 참 좋겠지만, 인간적으로 쉽지 않다("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또한 무슨 일이든 처음 겪는 일은  낯설고, 두렵고 해서 행동이나 사고가 부자연스럽고, 실수는 기본이다. 그래도 한번 경험을 하고 나면, 다음번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어렴풋이 알게 된다. 즉 1) 마음의 준비가 되고, 2) 적응에 필요성을 인지하게 되고, 3) 필요한 물건과 습관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 4) 실제적 삶에 필요한 것들을(운동, 식생활, 행동, 언어...)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내 환경에 맞는 나만의 개발이 뉴 노멀 시대에 누구에게나 필요하게 되었다. 각자에게 필요한 새로운 습관 만들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나만의 적응 방식 만들기.. 그리고 그 안에서 나만의 가치와 행복 만들기. 고통스러움을 동반한 준비와 연습도 필요하다. 분명 모두가 가진 재능, 역량, 특성, 환경에 따라 다른 습관, 다른 형태의 무엇인가를 창출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새로움이고, 내가 새로운 생각과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것, 그러한 사회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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