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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작가 Jul 29. 2020

영화 [마스크] 초간단 리뷰

넷플릭스 짐캐리 영화

<줄거리>

늘 남들에게 무시당하고 하는 일마다 꼬이는, 평범보단 불행에 가까운 은행원 '스탠리'

우연히 바다 속에서 떠오른 고대 유물인 가면을 발견한다.

평범해 보이는 가면을 쓰면 다른 사람이 된다? 스탠리는 가면의 힘을 빌려 밤마다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되는데...


<감상문>

스탠리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와 반대되는 자신의 다른 모습을 가면 속에서 발견한다. 장난스럽고 대담하고(과격한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남들보다 자신을 더 우선하는 것. 스탠리는 누가 진짜 자신의 모습인지 헷갈려한다. 그런 스탠리에게 의사는 둘 다 당신의 모습이라고 덤덤히 말해준다. 별 것 아닌 당연한 말에 조금 위로를 받았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기.


<감상 포인트>

1. 혹시, 정말 혹시라도 짐 캐리 작품을 본 적이 없다면 처음 봐도 좋을 것 같다.

2. 배를 잡고 박장대소를 하진 않지만, 충분히 재밌다.

3. 않이, 근데 짐 캐리도 짐 캐리인데 카메론 디아즈 왜 이렇게 예뻐요?


<전체 평점>

★★★☆(3.5 / 5)

짐 캐리가 출연한 작품을 처음 봤다. 코미디의 정석으로 여겨지는 그의 연기가 궁금하기도 했고, 넷플릭스에 있는 것 중에서는 이 작품이 제일 보고 싶었다. 뭣보다 지금은 우울하거나 고민하는 것보다 그냥 재밌는 작품, 웃을 수 있는 작품이 필요했다. 역시 선정을 잘 한 것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슬쩍 힐링하기에 좋은 영화.

옛날 영화이긴 하지만, 뭐랄까 옛날 영화만의 세련됨이 있달까. 90년대의 뽀글파마머리(ㅋㅋㅋ)감성과 CG처리가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우러졌다. 원작은 상당히 고어스럽기까지 하던데 짐 캐리가 뻔뻔하고 장난스러운 캐릭터로 잘 순화시킨 듯 하다. 근데 확실히 영화가 짐 캐리를 위해 존재한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다. 그 덕분에 영화가 살아났지만, 과연 짐 캐리 아니었으면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올 수나 있었을까? 하는 의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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