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본론이다. 이 책은 좋은 질문이 이어질 수 있게 커디션 관리를 도와서! 사회에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쓰는 것이니까.
사실 늘 오락가락하는 부분이다. "컨디션은 성과를 위한 수단인가, 그 자체가 행복한 삶의 목적인가?"
컨디션 하면 우선 프로 선수들과 그들의 철저한 컨디션 관리가 떠오른다. 성과와 밀접한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고 컨디션이 시합과 공연에 필요한 실력 자체는 아니다. 다리나 목이 아프면 시합이나 공연을 망치게 되니 그런 일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확실히, 컨디션을 ‘좋게 한다’는 것은 ‘높인다’ 보다 ‘떨어지지 않게 한다’에 가깝다. 사람은 당면한 일이 중요하고 급할 수록 컨디션을 망치는 유혹들을 참아내게 되니, 프로가, 이미 프로인데 심지어 컨디션까지 좋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컨디션은 큰 이벤트가 있을 때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할 일이 없어도, 컨디션이 좋으면 맑은 정신으로 좋은 할 일을 생각하고 시작할 수 있다. 할 일이 생각나지 않아도…내 집 쇼파에 누워있을 지라도 컨디션이 나쁘면 안좋지 않나? 우리 삶에서 컨디션은 알게 모르게 계속 보조적으로 작동하는 동시에 곧 삶의 목적일 수도 있다. 뭘 하든지 간에 이왕 사는 거 컨디션 좋게 지내면 좋으니까.
컨디션의 의미는 '신체적, 정신적 상태’이다. 컨디션이 좋은 것이 곧 '건강'이고, 컨디션이 나쁘면 살펴야 한다. 질문 생활에서는 컨디션의 어떤 부분이 중요할까? 질문을 시작하고, 꾸준히 하면서, 무너지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빨리 일어서기 - 우리가 ‘멘탈 관리’라 부르는 것들이다.
과녁을 세웠으면 시위를 당기는데만 집중한다, 시합에서 졌으면 다음을 준비하면 된다 ~~~ 다 알지만실천이 어렵다. 특히 당신이 목표지향적이면서, 그 목표가 높다면 더욱. 빠른 결과를 바라면 실망해서, 긴 계획을 잡으면 지겨워서, 컨디션이 저조해질 수 있다. ‘성공 상상하기’ 같은 방법이 있다지만, 그런 것은 무미건조해서 문제일 때 처방책이 될 뿐. 질문이 많은 사람들은 상상이 넘쳐서 홍수가 난 경우가 많다.
자~앞은 무지개인데, 발 밑이 똥밭이다. 멀리앞도 봐야 하지만, 당장 발 밑도 살펴서 이곳을 통과해야 한다. 당신이 가진 목표를 과정을 채워나가는 동력으로 작동케 하는컨디션 관리법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