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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라 Feb 04. 2018

진정한 풍요로움

- 모든 부의 원천은 마음(무의식)이다. -

흔히들 진짜 부자는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라고 한다.


그럼 마음이 부자인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돈에 대한 욕심을 내지 않고 현재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진짜 마음이 부자인 사람은

자기 마음이 모든 부의 원천임을 안 사람일 것이다.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자기 내면의 본성과 하나 된 사람일 것이다.

그런 사람은 모든 부와 풍요로움은 마음에서 만들어짐을 알기에

현실에서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마치 은행에 예금 잔고가 많은 사람은 

현찰을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돈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은행에 가서 찾으면 되기 때문이다.


부를 창조하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이 부를 창조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현실에서 돈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마음으로 창조되어

자신에게 올 것임을 알기에 굳이 많은 돈을 소유하지 않는다.

이 마음의 법칙을 알게 되면 아주 속 편하고 배짱 편한 사람으로 살 수 있다.

물론 이 진실은 마음이 열려야 알 수 있을 뿐 머리의 이해 차원으로는 알 수없다.


알고 보면 부자들은 자신의 돈을 지키는 데

평생을 바치고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만 돈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는 것이 아니다.

부자들도 자신의 돈을 지키고 유지하고 불리느라 괴롭고 힘든 삶을 살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이 돈을 창조한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마음 때문에 현실에서 돈이 오지 않아 고통받고 있는 것이고,

부자들 또한 마음이 돈을 창조하므로 언제든지 내가 원하면 돈이 온다는

진실을 믿지 못해 현실에서 돈을 지키느라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은 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부자는 돈에 대한 집착 때문에 고통받고 있기에

마음 안에서는 똑같이 돈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돈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는 사람은 부자가 아니다.

진정한 부자는 돈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어야 한다.


사람들은 부자는 행복하고 가난한 사람은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겉으로 드러난 현실 상황만 보이고 

그들의 괴로운 마음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는 커다란 착각이다.

현실에서 보면 전혀 다른 상태인 두 사람이 

마음에서 보면 똑같이 돈 때문에 괴로움을 겪고 있기에 그들은 모두 불행하다.


삶에서 어떤 목적도 존재해서는 안된다.

돈 또한 목적이 아닌 내 행복을 위한 도구이며 수단일 뿐이다.

삶에서 무엇이든 목적이 되고 목표가 되는 순간

그대는 그 목적의 노예로 살게 되므로 삶은 순식간에 불행해질 것이다.

돈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 많으면 행복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대왕과 철학자 디오게네스의 유명한 일화가 있다.

알렉산더가 그리스 정벌 후에 코린토스로 돌아오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와

인사를 했는데, 유일하게 디오게네스만이 찾아오지 않았다.


알렉산더가 그를 찾아갔을 때 디오게네스는

그가 사는 개집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중이었다.

"나는 알렉산더 대왕이다."
"나는 디오게네스요."
"내가 무섭지도 않은가?"
"그대는 선한 자인가?"
"그렇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선한 자를 두려워하겠는가?"
"그대가 바라는 것을 말해보라. 나에게는 보물이 많으니 어떤 청도 다 들어줄 수 있노라."
"그대가 햇빛을 가리고 있으니 비켜 주시오."

이 일화에서 누가 더 행복해 보이는가?

알렉산더가 다음 생에는 디오게네스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건대,

누가 더 행복한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돈은 행복의 절대적 요건이 아니다.

왕인 알렉산더는 왜 개집에 사는 거지 철학자 디오게네스가 부러웠을까?

그의 당당한 모습을 부러워했던 것이다.


가난 그 자체보다 가난한 '나를' 보는 타인의 시선이 두렵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가난을 싫어하는 이유는 

가난 자체라기보다는 가난을 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일 것이다.

다른 사람의 평가가 두려운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할까 봐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이 두려움은 가난한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자들은 왜 돈을 많이 벌었을까?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기 때문이다.

돈 없으면 사람들에게 무시당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이미 충분한 돈이 있음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돈에 집착한다.


알렉산더보다 디오게네스가 마음이 더 부자인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가난과 상관없이 당당하다.

알렉산더가 왕의 권력과 부를 다 가졌음에도 그의 당당함을 부러워했던 것은

자신의 당당함은 '왕'이라는 지위와 재물에서 나온 것이지만

디오게네스는 존재 자체의 당당함이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기 존재를 안만큼 당당해진다.

자신이 풍요로움의 근원이며 마음이 부를 창조한다는 것을 안 사람은

가난함과 부유함에 상관없이 당당하다.

그는 타인의 평가와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우며 부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여긴다. 풍요로움의 근원인 본성을 회복한 사람이

진정 마음의 부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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