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쟌트 Dec 13. 2021

[D+21] 짜꿍이 엄마를 위해

2021.12.12(일)

아내에게 산후풍이 시작된거 같다.

무릎이나 허리가 아프다 했다. 지체없이 친구가 하는 한의원으로 달려갔다. 일요일에도 진료를 보는 곳이어서 예약을 하고 갔다. 나와 아내와도 이미 얼굴도 알고 친한 사이라 반갑게 맞이했다. 한의사인 친구는 약 상담 할 때 만큼은 이것저거 세밀하게 물어보며, 아내의 산후풍이 개선 될 수 있게 약을 지어주겠노라 했다. 그녀 역시 4개월 전에 출산을 한 엄마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공감해주며 상담을 해줬다.


육아에 있어서, 아내의 건강관리가 정말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아내가 건강해야 힘을 내서 육아를 할 수 있고, 나도 함께할때 기분 좋게 할 수 있다. 누구 한 명이 지쳐있는 상태가 된다면, 예민해지고 서로 주고받는 말이 날카로워 질 것이라는게 예상되기 때문이다.


친구가 조제해주는 약을 먹고 얼른 기운을 차렸으면 좋겠다. 그게 짜꿍이를 위해서도 아내를 위해서도 날 위해서도 가장 좋고 빠른 길이기 때문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D+20] 내 딸이 맞구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