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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werzdx Jul 03. 2022

골든 아워란 과연

매일의기록

19:00 ~ 19:38, ' 골든 아워란 과연.'



해뜰무렵과 해질무렵 동안의 직사광은 짙은 노란빛을 내고, 하늘은 푸른 빛으로 빛난다. 짧은 시간 동안 이 두가지 빛은 하루 중 가장 근사한 빛환경을 만들어낸다고(빛에 대한 책 읽은 거 자랑ㅎㅎ).


한 시간도 되지 않는 짦은 시간 동안 이 땅 위 모든 존재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아름다운 빛의 시간, 바로 골든 아워라고 한다.



그 책을 읽은 뒤로 주로 그 시간에 한강에 나가려 노력한다. 해가 지는 시각에 따라 골든 아워도 달리 찾아올텐데, 10일 전 하지 무렵에는 8시 가까워서야 해가 졌다. 그리고 여전히 7시쯤에 한강에 나가도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만날 수 있지.



저녁 7시부터 40분여, 골든 아워 시간 동안 한강에 머물렀다. 망원나들목 부근 경사진 곳에서 저마다 아름다운 빛에 취해 대화를, 사진을, 이야기를, 여백을 남기는 사람들.


나도 옆에서 찰칵 찰칵 하다가, 성산대교 공사하는 쪽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약간 빨리 걸었다 싶었는데 땀이 흥건. 오늘 샤워만 세 번이나 했네.



그제 만유인력에 갔다가 한받님과 오랜만에 만나뵙고 이런 저런 이야기. 다음날 오~~래전에 작업중이시던 우리 노래를 하나 보내주셨다. 아아..


자꾸만 생각나서 보내주신 버전에, 반지누나가 만들어준 뮤비 영상과 지지직 소리를 입혀보았다.



#radio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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