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기록
"사람들은 나와 너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지만 자폐인은 나로만 이루어진 세계에 사는데 더 익숙하다는 말.
사람들이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거, 다른 의도를 갖고 나를 속일 수도 있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자꾸만 잊어버려요. 거짓말에 속지 않으려면 매 순간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 도움이 되요. 제가 변호사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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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인들에겐 실례되는 말일 수 있겠지만 나 또한 여지껏 나로만 이루어진 세계 속에서 살아온 것은 아닌지, 스스로가 새로운 상황과 조건에 던져졌을 때 여러모로 깨닫게 된다.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이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일, 어떤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
나이를 이렇게나 많이 먹었는데 아직도 한참 더 깨지고, 깨우쳐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일단은 깨지고 깨우쳐질 준비를 잘 하고요.
주문한 을지OB베어 뱃지가 도착했다. 예쁘다, +_+
청계천 기술자 장인 여러분들의 솜씨가 더해진 이것을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꺼내봅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보태지 못하는 발걸음, 마음으로라도 더하고 싶네요.
바람도 시원한 늦은 밤 쉽지 않은 결심이었지만 피곤함에 하루 거른 한강산책을, 다시 했다. 하루도 거르지 말자.